아마씨름의 MVP (최우수선수) 김정필(김정필·대구영신고)이 아시아역사출신 이민우(이민우·삼익악기)를 꺾고 설날 통일천하장사씨름대회 16강에 올랐다.
프로·아마에서 각각 16명이 출전, 15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1회전에서 김정필은 이민우에게 첫판을 들배지기로 내줬으나 두번째와 세번째 판을 끌어치기·잡치기로 잇따라 이겨2-1로 역전승, 괴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천하장사 강호동(강호동·일양약품)이 빠져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임종구(임종구·럭키금성)는 복병 김형찬(김형찬·경상대)에게 두 차례의 합의판정을 거치는 고전 끝에 2-1로 신승, 힘겹게 2회전에 올랐다.
1회전경기를 마친 이날프로에서는 임종구외에 남동하(남동하·현대) 황대웅(황대웅·삼익가구) 임용제(임용제·조흥신용금고)등 10명이, 아마에서는 김정필 외에 유승호(유승호·전주대) 진상훈(진상훈·경상고) 등 6명이 각각 2회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