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필 아마씨름 "매운맛" 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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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아마씨름의 MVP (최우수선수) 김정필(김정필·대구영신고)이 아시아역사출신 이민우(이민우·삼익악기)를 꺾고 설날 통일천하장사씨름대회 16강에 올랐다.
프로·아마에서 각각 16명이 출전, 15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1회전에서 김정필은 이민우에게 첫판을 들배지기로 내줬으나 두번째와 세번째 판을 끌어치기·잡치기로 잇따라 이겨2-1로 역전승, 괴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천하장사 강호동(강호동·일양약품)이 빠져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임종구(임종구·럭키금성)는 복병 김형찬(김형찬·경상대)에게 두 차례의 합의판정을 거치는 고전 끝에 2-1로 신승, 힘겹게 2회전에 올랐다.
1회전경기를 마친 이날프로에서는 임종구외에 남동하(남동하·현대) 황대웅(황대웅·삼익가구) 임용제(임용제·조흥신용금고)등 10명이, 아마에서는 김정필 외에 유승호(유승호·전주대) 진상훈(진상훈·경상고) 등 6명이 각각 2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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