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총련 대학생들 두 곳서 가두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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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12일 오후 5시20분쯤 서울 화양동 건국대부속 민중병원 앞길에서 서총련 소속 대학생 2백여명이 성조기를 불태우며 『페만 파병 획책하는 노태우 정권 타도하자』등 구호와 함께 20여분간 가두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출동하자 해산했다.
이에 앞서 오후 4시20분쯤 서울 상봉동 상봉시외버스터미널 앞길에서도 경희·서울시립대 등 서총련 동부지구 소속 대학생 1백50여명이 30여분동안 시위를 벌이다 자진 해산했다.
연세·서강·명지대 등 서총련 서부지구 소속 대학생 5백여명도 이날 오후 5시쯤 명지대 교내에서 「페만파병 반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성조기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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