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이틀째 파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장승포=허상천기자】 대우조선 노조는 파업 이틀째인 9일 근로자 7천여명이 정상출근,총파업 전진대회를 갖는등 시내 시위를 계속했다.
노사 양측은 8일 오후 1시부터 회사본관 회의실에서 단체협약 경신안중 타결을 보지못한 20개항에 대해 5시간 동안 협상을 가졌으나 쟁점인 조합원 징계·해고때 노사합의 등에 합의를 보지못해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백순환 노조위원장(34)등 노조간부와 결사대원 42명 등 근로자 51명은 7일 오후 8시부터 회사내 높이 1백4m의 골리앗 크레인에 올라가 단체협상을 촉구하며 3일째 농성중이다.
회사측은 8일 김태구 사장등이 대책회의를 갖고 파업기간중에도 협상을 계속키로 하고 직장폐쇄나 고소·고발 등은 유보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