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적성시험 비율 20% 이상 반영토록/중교심 건의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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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중앙교육심의회는 교육부가 마련한 대입제도 개선안을 심의,대학교육적성시험의 반영비율은 20% 이상으로 하고 적성시험에 가능하다면 주관식도 출제해줄 것을 2일 교육부에 건의했다.
중교심은 또 ▲대학별 고사의 실시로 과열 과외가 예상되므로 정부차원의 대책과 연구가 필요하며 ▲적성시험을 인문계와 자연계로 분리할 것인지의 여부를 계속 연구하고 ▲대학별 고사의 과목수와 반영비율은 대학간 협의를 통해 공동보조를 취해야 하며 고교 교육과정 정상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중교심은 지난 1월23일 전체회의에서 대입개선안을 논의했으나 검토의견을 내지 못해 그동안 소위원회를 구성,재론한 끝에 이같은 심의결과를 교육부에 통보했다.
중교심의 이같은 의견에 대해 모영기 대학정책실장은 『적성시험 20% 이상 반영은 반영비율을 대학자율결정에 맡긴 방침에 어긋나 받아들일 수 없고 적성시험 주관식출제도 적성시험 2회실시에 따른 관리상의 어려움이 많아 채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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