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부터 이동극단 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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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MBC-TV 『인간시대』(28일 밤8시5분) = 「충무로 청년 장인한」. 19세때부터 이동극단에서 활동한 장인한옹(73)은 8·15와 6·25를 거치면서 처자식을 잃고 부모형제와도 연락이 끊겼다. 악극단의 몰락으로 뒤늦게 뛰어든 영화에서 변변한 역할도 못해 본 채 월세방을 전전했다. 호구지책으로 시작한 분장이 본업같이 되었지만 최근 정지영 감독의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에서 처음으로 비중있는 조역을 맡아 정열을 쏟고 있는 장옹의 파란만장한 삶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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