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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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난해말 연세대의대 장준섭 교수 팀이 왜소 증 환자(신장1m42cm)를 대상으로 하지연장술을 적용, 키를 14cm나 늘리는데 성공, 관심을 모은 가운데 지난 8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수술에 성공했던 서울대의대 이덕종 교수(정형외과 학 교실)팀은 87년10월∼90년9월에 수술을 실시한 환자 가운데 1년 이상의 추적이 가능했던 1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결과를 최근 대한정형외과 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수술을 받은 17명의 환자들은 신장이 2∼9.8cm연장돼 평균 5.2cm가 커졌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수술대상 환자들을 5세미만,6∼10세, 11∼15세로 나눠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10세 환자 군이 가장 높은 연장 률을 보여 신장이 평균 7.7cm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위별로는 정강이뼈가 넓적다리뼈보다 더 많은 길이를 연장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감각이상·근력감소 등 신경학적인 증세를 보인 환자들의 경우에는 연장 률이 다소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료기간 중 발생하는 염증이나 무릎관절 등 운동영역이 제한되는 문제점은 조기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골 연장과 더불어 변형교정을 원했던 환자들의 경우에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부인 암 무료세포검사 26일 사랑의 전화서>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전화는 26일 오후2∼6시 이 전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일반주부들을 대상으로 체18차 부인 암 조기발견을 위한 무료세포검사를 실시한다. (712)8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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