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 택지「특별공급」에 항의 빗발|"형평위배"철회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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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시가 수서 택지개발지구내의 민영아파트 건립용 토지를 직장주택조합에 특별 공급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청약예금가입자 등 시민들의 항의와 결정취소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오전10시쯤 수서 지구내 전 토지소유주 50여명이 서울시 도시계획 국장 실에 몰려가『26개 직장주택조합에는 토지를 불하해 주면서 우리 땅만 강제 수용한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며『토지소유주에게도 보상비대신 토지를 불하해주고 건물소유주에게는 아파트 입주권을 달라』고 요구했다.
또 시장 실·부시장 실을 비롯해 관계 부서 사무실에도 이 특혜분양과 관련,『시가 지금까지의 원칙을 무시하고 주택조합에 토지공급을 한 것은「엄청난 특혜」며 관련자들은 마땅히 이에 대한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는 주택청약예금가입자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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