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대표 선발전|현정화·김택수"정상라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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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김택수(김택수·대우증권)가 남자탁구 정상에 올랐다.
김택수는 19일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상비1군 선발전 최종일 남자부리그 마지막 유남규 (유남규·동아생명)와의 경기에서 첫 세트를 접전 끝에 21-19로 내주었으나 이후 유의 가슴 쪽을 파고드는 위력적인 전진 드라이브로 맹공,2세트를 21-12로 따낸 뒤 3세트에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21-5로 잡아 2-1역전승,10승1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은 유와의 통산전적에서 4승10패를 마크했다.
여자 부에서는 송곳 탁구의 현정화(현정화·한국화장품)가 신예 박해정(박해정·이일여고) 을 2-1(18-21, 21-15, 21-16)로 따돌리며 11전승을 마크, 여자탁구 정상임을 과시했다.
첫날 현정화에게 1패를 당한 홍차옥(홍차옥·한국화장품)은 나머지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어 10승1패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날 6연승을 질주하던 박해정은 이날 현정화·홍차옥 등에 잇따라 패하는 등 5연패를 기록, 경험축적의 필요성을 과제로 남겼다.
이번 대회 남녀4위까지는 오는 2월1일부터 벌어지는 제6회 탁구최강전 개인전에 출전할 자격이 부여되며 6위까지는 상비1군으로 선발된다.
◇전적(19일·문화 체)
▲남자부=①김택수(대우증권)10승1패 ②유남규(동아생명) ③강희찬(대우증권)이상 9승2패 (승자 승) ④박지현(제일합섬) ⑤추교성(동아생명)이상8승3패(승자 승) ⑥이철승(성의종고)6승5패
▲여자부=①현정화(한국화장품)11승 ②홍차옥(한국화장품)10승1패 ③박경애(대한항공)8승3패 ④박해정(이일여고) ⑤이태조(제일모직) ⑥홍순화 (제일모직)이상6승5패 (이상 승자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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