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형 두나무 회장, "ESG는 성장 기업의 책임…사회와 환경문제에 앞장설 것"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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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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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가 대체불가토큰(이하 NFT)를 활용한 ESG 모델을 선보이며 혁신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사 고유 기술력과 플랫폼이 만나 환경과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측면에서 업계에서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ESG 경영의 기틀을 마련한 건 두나무의 송치형 회장이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ESG 경영은 성장 기업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유한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하며 ESG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두나무에서 주력하고 있는 ESG 활동은 생물 및 산림보호 활동이다. 두나무는 환경재단·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인 ‘시드볼트 NFT 컬렉션’을 시작했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한수정에서 운영하는 종자 보전 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에 보관된 주요 식물 종자 이미지를 NFT로 제작, 업비트 NFT에서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생물다양성 보전 가치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프로젝트 참여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자들에게 모든 야생 식물이 멸종된 세계의 요원이 된다는 역할을 부여했다. 참여자들은 유일한 희망인 시드볼트에서 씨앗을 싹 틔우는 임무를 수행해 초록별 지구를 되살린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에 동참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두나무는 환경부 산하 4개 기관과 ‘기후변화 생물지표 NFT’를 발행했다. 기후 변화로 지구의 생물이 15분에 1종씩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를 담아 2023년 5월 19일부터 1년간 총 4차에 걸쳐 15개의 NFT를 발행, 무료 배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달장애 예술가 짜욱 작가, 한글로 멸종위기종을 그리는 진관우 작가, 한국식물화가협회 소속 작가진 등이 동참했다.

2023년 5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된 1차 발행 기간 동안 기후 변화로 서식지가 변하고 있는 ▲동박새, ▲동백나무, ▲도깨비쇠고비 NFT가 총 4100개 발행됐으며,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내 마련된 ‘리사이클링 인 세컨블록’에는 누적 방문자 수만 7만3000여명에 달해 열띤 관심을 실감케 했다.

한편, 두나무는 2022년 4월, 지속가능한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ESG 경영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두나무는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미래세대를 키웁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나무’, ‘청년’, ‘투자자 보호’라는 두나무만의 3가지 키워드를 설정해 ▲함께하는 기후변화 행동, ▲상생하는 기술과 금융, ▲책임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를 ESG 활동 핵심과제로 전개하여 두나무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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