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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아침 묵상

“누구나 자신이 가진 것만을 줄 수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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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고진하 시인

고진하 시인

브라질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의 잠언. 사람의 행위가 생생한 것이 되려면, 자기 ‘안’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일이든 내 소유를 나누는 일이든, 내 ‘안’의 순수한 동기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우리는 내 ‘안’에 없는 것을 남에게 줄 수는 없다. 만일 내 안에 자비의 에너지가 충만하다면 타인과 그 에너지를 나눌 수 있으리라. 만일 성실한 마음공부를 통해 내 안에 삶의 지혜가 고였다면 그것을 다른 이와 더불어 나눌 수 있으리라.

고진하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