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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다니엘 강 등 출격…LET 아람코 팀 시리즈, 10일 뉴코리아에서 개막

중앙일보

입력

김효주가 8일 LET 아람코 팀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효주가 8일 LET 아람코 팀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골프장에서 막을 올린다. 연간 5개 국가를 순회하며 진행되는 국제 시리즈 중 두 번째 대회로 한국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PIF가 자금을 대는 아람코 팀 시리즈는 프로골퍼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으로 구성된 36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프로암 형식을 일반 대회로 가져온 독특한 형태로 이틀간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프로 선수들이 개인 타이틀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총상금 100만달러(약 13억7000만원)의 아람코 팀 시리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다. 김효주와 다니엘 강, 찰리 헐, 브론테 로 등이 우승을 놓고 다툰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프로골퍼의 꿈을 키운 김조은도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LET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선수들도 도전장을 내민다.

아람코 팀 시리즈는 처음인 김효주는 “단체전 경험이 별로 없어서 기대가 된다. 마치 새로운 대회를 하는 기분이다”면서 “첫 번째 출전이지만 단체전을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팬들 앞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LET 아람코 팀 시리즈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사진 LET

LET 아람코 팀 시리즈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사진 LET

최근 매너리즘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다니엘 강은 “한국에서 라운드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또, LET에만 오면 기분이 좋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로서의 열정을 다시 찾고 싶다”고 했다.

이 대회는 프로골퍼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이 이틀간 한 팀을 이룬다. 아마추어 선수는 일반 동호인이 다수를 이룬다. 공인 핸디캡이 낮은 플레이어도 있지만, 주말 골퍼 수준의 참가자도 있다. 따라서 라운드를 따라다니는 갤러리는 티샷이나 아이언샷 등 타구 주의가 필요하다.

아람코 팀 시리즈의 입장권은 당일권 기준 1만원부터 판매한다. 16세 이하 청소년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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