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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Guesser, 국제해킹대회 DEFCON CTF 32 예선 2위로 본선행

중앙일보

입력

한국언론인협회 주최 국제해킹대회 WACON의 출제 및 운영을 맡고 있는 다국적 연합팀 Super Guesser가 미국의 DiceGang, 한국의 CodeRed, Odin(엔키화이트햇)과 연합팀 SuperDiceCode을 구성하여 5월 4일 09시부터 5월 6일 09시까지 총 48시간 동안 진행된 세계최고 해킹대회 DEFCON CTF 32 예선에서 전체 2위로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DEFCON CTF 32의 본선은 오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라스베이거스의 사하라 호텔 LVCC(Las Vegas Convention Center West Hall에서 개최된다.

Super Guesser의 리더 김승현 팀장은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시스템 해킹과 리버싱에 초점을 둔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면서 ”대회 시작 후 몇 시간 동안 순위 변동이 없을 정도로 난이도가 무척 높았다"고 자평했다.이번 대회에서는 첫 풀이자를 기준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의 점수가 내려가는 Jeopardy 형태의 Live CTF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시스템 해킹문제를 풀이한 안건희 팀원은 "조금은 예상을 벗어난,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나와서 즐겁게 풀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암호학에서 활약한 김민순 팀원은 "문제가 타 분야와 함께 섞여 출제되어 어려웠지만, 팀원들과 협력하여 병렬적으로 해결한 덕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연합팀 CodeRed 김지섭 팀장은 ”여러가지 꼼수나 사이드채널 공격으로 풀 수 있는 문제들이 거의 없었고, 대부분 바이너리를 제대로 분석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며 이는 ”DEFCON 대회가 단순히 버그를 찾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들의 깊이 있는 분석 능력과 이를 기반으로 실제 공격 코드를 작성하는 실력을 요구하는 대회“라고 평가했다.

보안기업 엔키화이트햇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연합팀 Odin의 리더 서명환 팀장은 “올해 국제 정상급 해커들과 처음으로 연합플레이를 진행하며 문제 해결 과정에서 뜻깊은 기술 교류가 있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연합팀과 Odin팀 멤버들이 있었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Super Guesser는 다국적의 연합팀으로 국내외 해킹대회에서 다수의 우승 경력이 있는 해커 중에서도 최고만이 팀원이 될 수 있는 세계 최정상의 해커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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