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캐나다서 포르노찍은 '강사녀' 파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강사녀, 제3의 희생양되나?'

캐나다 유학시절 포르노에 출연했던 영어강사 김모(33.여)씨의 얼굴이 인터넷에 낱낱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1일 오후 주요 포털의 게시판과 블로그, 카페 등에는 김씨가 출연한 적나라한 사진과 동영상이 게재됐다.

네티즌들이 퍼나르면서 파장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각 사이트에서는 간단한 검색 만으로 김씨의 이름과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학교 등 상세한 신원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은 포털에서 "도대체 강사녀가 누구냐" "얼굴이 궁금하다"는 등의 관련 질문들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일부 네티즌이 김 씨 출연 동영상을 비롯 사진을 찾아내 게시한 것.

싸이월드 미니홈피 주소는 물론, 유학 당시 모 유학전문지에 올린 기사까지 기명으로 공개됐다.

문제의 김 씨는 캐나다 유학시절인 지난 해 2월부터 9월까지 편당 200 ̄300 달러의 돈을 받고 30여편의 포르노를 찍은 혐의로 30일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자신이 다니는 영어학원의 여강사가 해외 포르노 사이트의 배우로 활동했다는 학생의 제보로 포르노 촬영 경력이 들통났다.

캐나다에서는 포르노 출연이 법률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지지만 국내에선 불법이다.

김씨는 속인주의 원칙에 따라 국내법으로 처벌이 가능하다.

박연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