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약품 전관왕 "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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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구=신동재 기자】초당약품이 대구시청을 꺾고 올 시즌 전관왕 수립에 박차를 가했다.
올 4개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한 초당약품은 2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0핸드볼 큰잔치 시리즈 1차 대회 이틀째 여자부A조 경기에서 지난해 패자 대구시청을 24-18로 격파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또 B조 광주시청은 상명여대를 20-20으로 일축하고 귀중한 1승을 올렸다.
한편 남자부 B조의 대학강호 제주대는 예상외로 난조를 보여 원광대와 접전 끝에 24-24로 비기고 1무를 기록했으며 원광대는 1승1무를 마크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로 관심을 모았던 초당약품-대구시청경기는 당초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 초당약품의 일방적 우세로 끝났다.
초당약품은 국가대표 4명이 소속팀으로 복귀한 대구시청을 맞아 실업 2년생 남은영의 날렵한 인터셉트와 이기순 김미연 한현숙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줄곧 리드 끝에 6점차로 낙승했다.
대구시청은 후반중반 한때 19-16까지 따라붙으며 추격 세를 보였으나 잇따른 슛이 초당약품의 장신수비벽에 막혀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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