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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MZ세대 직원 위한 맞춤 청렴컨설팅으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2등급 획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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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MZ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청렴컨설팅을 통해 사내 불공정 관행을 개선해가고 있다. 지난 2월 MZ직원들로 구성된 청렴컨설턴트와 임직원들이 함께한 청렴윤리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MZ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청렴컨설팅을 통해 사내 불공정 관행을 개선해가고 있다. 지난 2월 MZ직원들로 구성된 청렴컨설턴트와 임직원들이 함께한 청렴윤리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MZ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청렴컨설팅으로 사내 불공정 관행을 없애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취임 후 청렴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매주 경영현안회의를 주재하며 반부패 제도를 개선할 실행 전략을 다듬었고, MZ세대 직원과의 공감소통 콘서트 ‘어서오-CEO’ 등을 통해 사내 불공정 관행 24건을 개선했다.

특히 직원들은 불공정 개선 사항으로 승진 경쟁에서 비롯된 위계적 관행과 부패행위의 근절을 많이 요청했다. 이에 박 사장은 상·하위 직급간 골프 금지, 승진제도 전면 개편 사전예고 등 승진 인사 4대 사항을 천명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박 사장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한 ‘2023년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수상식에서 윤리인권부문 최우수 CEO로 선정됐다.

또 모바일 기기에 익숙하고 익명성 보장 여부에 민감한 MZ세대 직원의 특징을 고려해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소통방식으로 청렴도 향상에 기여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전체 2800여 명 임직원 중 61%가 MZ세대다. 이들과의 소통과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구글의 전자 익명 게시판인 ‘페들렛(Pedlet)’을 도입해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사내 불공정 관행과 부조리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표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인사와 복지 분야 등과 관련된 총 233건의 현장 의견이 접수됐고, 이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경영진과 MZ직원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이 이뤄졌다.

MZ직원이 직접 불공정 관행을 찾아내 혁신하는 ‘MZ 청렴 컨설팅 그룹’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 직원의 약 1%에 해당하는 27명의 청렴 컨설턴트는 ▶구성원 눈높이에서의 공정한 사내제도 운영 ▶온정주의를 탈피한 부패행위 일벌백계 문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약화된 조직문화 재구축 ▶사내 익명 소통체계 강화 등 4대 기치를 내걸고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이런 노력으로 한국서부발전은 498개 행정기관과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보다 2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 한국서부발전이 속한 32개 공직유관단체(공기업군)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한국서부발전은 2022년도 최하위권인 공동 24위에서 2023년도 공동 1위에 오르면서 실질적으로 최고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한국서부발전 박형덕 사장은 “전 직원이 부패 방지와 부조리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종합청렴도에서 공기업 최고등급을 달성하게 됐다”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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