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실용 인재 양성의 요람] K-Move스쿨 7년 연속 운영…수도권 대학 중 해외취업 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4면

삼육대학교

국내 취업의 돌파구로 해외를 주목
알선·정착까지 돕는 프로그램 갖춰
현지 수요 맞춘 실무형 인재 길러내

삼육대가 꽉 막힌 국내 고용시장의 돌파구로 해외취업에 주목, 수년 전부터 집중적으로 투자해 재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대학 중 해외취업을 가장 많이 시키는 대학으로 도약한 비결이다. [사진 삼육대]

삼육대가 꽉 막힌 국내 고용시장의 돌파구로 해외취업에 주목, 수년 전부터 집중적으로 투자해 재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대학 중 해외취업을 가장 많이 시키는 대학으로 도약한 비결이다. [사진 삼육대]

삼육대학교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대학 중 해외취업을 가장 많이 시키는 대학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해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23년 6월 대학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삼육대의 2022년 해외취업자는 44명이었다. 이는 수도권 4년제 대학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과 2020년에도 각각 12명, 17명의 해외취업자를 배출했는데, 수도권 대학 중 2번째로 많은 수다.

삼육대는 꽉 막힌 국내 고용시장의 돌파구로 해외취업에 주목하며 수년 전부터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 대표 해외취업 프로그램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스쿨)’으로, 해외 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어학·직무교육은 물론이고 취업상담 및 알선, 취업 후 현지 정착을 위한 생활 정보까지 지원한다. 삼육대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이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현재까지 수료생 137명을 미국 현지 기업에 취업시켰다.

삼육대는 대진대·덕성여대·서경대와 ‘글로벌 이노비즈(Global INNO-Biz) 서울 북부 연합사업단’을 구성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관대학인 삼육대를 중심으로 참여대학이 협력해 서울 동북부 지역의 해외취업 거점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해는 6월부터 100여명의 졸업(예정)자가 참여하는 5개 본 과정을 운영한다. ▶글로벌 e-Biz 전문가 양성과정(삼육대 20명)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삼육대 20명)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과정(대진대 20명) ▶스마트 무역, 물류&회계 전문가 양성과정(덕성여대 20명)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서경대 20명) 등이다.

이 중 삼육대 e-Biz 과정은 경영지원 분야에서 근무할 인력을 훈련한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경영전략, 전자상거래, 시스템 분석 및 설계 등 직무교육을 제공한다. 디자인 과정은 그래픽 디자인, 모바일·웹 디자인, 영상디자인, 프로젝트 디자인 등을 교육하며 4차 산업 디자인 인재를 배출한다.

이 밖에도 해외 어학연수를 비롯해 비즈니스 영어교육, 직무교육, 문화·안전·법규교육 등 총 600시간의 집중 연수과정을 통해 현지 수요 중심 기반의 실무형 인재를 길러낸다.

대표적인 취업처는 ▶Lotte Chemical ▶Spigen ▶H Mart ▶Able Freight ▶BBQ(BBDOTQ USA Inc) ▶Bankcard Service ▶Binex Line Corp ▶FNS ▶Elago ▶CJ Food ▶LXPantos 등 국내 대기업의 미국법인이나 굴지의 우량기업들이다. 삼육대와 사전에 채용 협약을 맺은 곳들로, 현지 실사를 통해 충분한 검증을 마쳤다. 취업 후 현지 적응을 지원하는 사후관리 체계도 갖췄다.

신입생을 포함한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비자 과정도 마련한다. 삼육대 2개 과정 200명, 대진대·덕성여대·서경대 각 1개 과정 100명씩 총 500여명이 참여한다. 해외취업 설명회, 직종 특강, 글로벌 영어캠프 등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초 어학 역량을 강화한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지난 6년간 해외취업연수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참여대학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함으로써 올해 100명 이상의 해외취업자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각 대학의 교육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국내 취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글로벌 경쟁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삼육대가 2019~2023년 5년 연속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파란사다리 사업’도 주목받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의 대학생들에게 해외 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한다. 삼육대는 지난해 70명(타교생 11명 포함)을 선발해 호주 빅토리아대와 미국 괌대, 말레이시아 경영과학대 등에 파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