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CMG중국통신] 홍콩 새 국가보안법 통과… 中 “서방의 우려는 위선의 극치”

중앙일보

입력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홍콩 입법회(의회)가 반역이나 내란 등에 대한 최고 종신형을 선고하는 내용의 ‘홍콩판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킨 데 대해 미국 등 서방이 잇따라 우려를 표명하자 중국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중국 관영 매체인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경제 발전의 전제 조건은 안전”이라면서 “홍콩은 가장 자유롭고 개방적인 독립 경제체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제 관행으로 볼 때 전 세계 대다수의 국가가 안보 입법을 중시하며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등 서방 국가들도 모두 엄격한 국가안보법을 제정했다”면서 “이는 서방의 위선과 이중잣대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후에도 국내외 자본과 기업들의 홍콩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건재하다”고 주장하며 “2023년 홍콩에 입주한 업체는 9039개로 전년 대비 61개 증가하여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며, 신생기업은 270개 증가한 4300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중앙방송총국은 “국가보안법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 및 활동에만 해당하며 정상적인 비즈니스 거래 및 국제교류, 일반적인 상업 분쟁과 형사 사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며 “비즈니스 컨설팅, 시장조사 등 활동의 정상적인 발전과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 국가안보수호조례는 오는 23일 공식 발효될 예정이다.

자료제공: CMG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