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서동욱의 에세이집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중에서. 날씨 얘기로 시작하는 프롤로그가 매력적이다. “날씨는 인간이 동원하는 모든 계산으로부터 달아나 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고삐 풀린 말이다.”
오피니언
사설칼럼
아침의 문장
비가 오는 예외적 하루를 좋아한다. 하루라는 낱말은 아주 가볍고 보드라운 어떤 생명 같아서 발음할 때마다 선물처럼 반갑고, 어제의 시간으로 보내야 하는 일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