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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 나가는 K-방산] 육해공 아우른 무인체계와 위성 솔루션으로 미래 전장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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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천궁 수출 신화 이룬 R&D 중심기업
임무장비별 무인수상정 개발 선도
드론과 위성 이용한 솔루션 선보여

 LIG넥스원은 핵심기술 간 융합, 과감한 자체 투자를 통해 해양·공중·지상을 아우르는 무인체계에서 위성 솔루션까지 미래 전장을 주도할 국방R&D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 사진은 해군 행사에서 시연 중인 ‘해검-Ⅲ’ 모습. [사진 LIG넥스원]

LIG넥스원은 핵심기술 간 융합, 과감한 자체 투자를 통해 해양·공중·지상을 아우르는 무인체계에서 위성 솔루션까지 미래 전장을 주도할 국방R&D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 사진은 해군 행사에서 시연 중인 ‘해검-Ⅲ’ 모습. [사진 LIG넥스원]

첨단 국산 유도무기를 중동 지역에 대규모로 수출하며 K-방산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LIG넥스원이 천궁II 수출 신화를 이어갈 제2, 제3의 차세대 첨단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기술 간의 융합, 과감한 자체 투자를 통해 해양·공중·지상을 아우르는 무인체계에서 위성 솔루션까지 미래 전장을 주도할 국방R&D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전체 임직원의 약 60%가 연구원으로 단일 방산기업으로는 최대·최고 수준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R&D 중심기업’이다.

해상 무인화 플랫폼 ‘해검 시리즈’ 개발

LIG넥스원은 지난 2015년 방위사업청 및 민군협력진흥원이 추진한 민·군 기술 적용 연구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연안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 ‘해검(海劍, Sea Sword)’ 개발에 성공했다. 미래전에 대비한 해상 무인화 플랫폼인 해검시리즈는 임무장비에 따라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검-II’와 ‘해검-III’, ‘해검-V’를 비롯해 ‘M-Hunter’ 등으로 발전해 왔다.

‘해검-II’는 수중에서 자동으로 진수와 회수(LARS: Launch and recovery system)가 가능한 수중 플랫폼(ROV: Remotely Operated Vehicle) 모듈을 탑재해 수중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했다. ‘해검-Ⅲ’는 전방에 12.7㎜ 중기관총과 2.75인치 유도로켓(비궁) 발사대를 탑재했다. 이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해상상태 4(최대 파고 2.5m)에서 실해역 내항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열악한 해상환경에서도 유인전력 없이 2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해검-V’는 함 탑재 전용 무인수상정으로 의심스러운 표적 발생 시 모함에서 분리돼 표적을 식별하고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한-호주 국제공동연구과제로 개발한 ‘M-Hunter’는 무인잠수정(AUV: Autonomous Underwater Vehicle)과, 서로 다른 장비와 연동하는 이종 간 군집운용을 통해 향후 기뢰대항작전(MCM: Mine Counter Measures)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인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LIG넥스원은 구미하우스에 무인수상정 전용 체계통합시험동을 준공했다. LIG넥스원은 새로운 시험동을 기반으로 해군이 추진 중인 해양 유무인복합체계의 완벽한 구현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드론 이용한 정찰·타격·수송 등 종합솔루션

LIG넥스원은 드론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드론통합체계는 미확인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시설과 아군 전력을 보호한다. 탐지 센서와 무력화 장비로 구성되며,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다로 적 드론을 탐지한 후 전자광학적외선(EO/IR: Electro Optical/Infra Red) 카메라로 추적, 재머(Jammer)를 이용해 제압한다.

작전 환경별로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방위사업청 신속시범획득사업에 선정돼 육군에 납품을 완료하며 성능을 검증받은 바 있다. 활주로가 필요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틸트형 구동부를 적용한 것은 물론 비행체를 분해해 백팩에 보관할 수 있게 설계·제작해 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화물 40㎏을 싣고 60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

화물 40㎏을 싣고 60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내연기관에 배터리를 더해 동력을 얻는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40㎏의 화물을 탑재한 상태에서 6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또한 LIG넥스원은 현대로템과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해외 전시회에서 무인지상차량(UGV)에 임무유형별 유도무기를 탑재한 무인복합체계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수주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우주시대 열어갈 연구개발·투자 지속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념도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념도

LIG넥스원은 K-방산에 이어 K-우주시대를 열어갈 위성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및 투자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다목적실용위성 6호 SAR(고성능 영상레이다) 탑재체를 시작으로 정지궤도 공공복합위성 통신탑재체,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및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하는 초소형위성체계 사업 등에 참여 중이다. 특히 초소형위성체계는 기존 군 정찰위성과 상호보완적으로 운용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국가안보 대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LIG넥스원은 자체 투자를 통해 대전R&D센터에 위성 레이다 작업·시험장 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R&D 및 인프라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위성항법과 위성통신, 지상관측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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