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장편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 중. 소설은 벨기에에 밀입국한 탈북인 ‘로기완’의 행적을 쫓는 ‘나’의 이야기다. 한국 대사관에 도움을 청하러 가는 기완의 심정을 저자는 이렇게 묘사했다.
오피니언
사설칼럼
아침의 문장
로는 열흘 동안 희망을 키우는 법과 바닥까지 절망하는 법을 동시에 연습해야 했다. 희망은 하나여서 절박했고 절망은 그 후를 약속해주지 않아서 두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