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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올해의 차] “120년 전통의 픽업트럭 문화를 집대성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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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면

올해의 유틸리티 GMC 시에라

고급스러움 갖춘 기함급 픽업트럭
디자인·주행성능, 공간 활용 탁월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

최고급 픽업트럭의 진수를 보여준 GMC의 시에라 드날리. 탄탄한 주행 성능과 승차감, 활용성 등 최상의 만족도로 심사장의 스타로 떠올랐다. [사진 GMC]

최고급 픽업트럭의 진수를 보여준 GMC의 시에라 드날리. 탄탄한 주행 성능과 승차감, 활용성 등 최상의 만족도로 심사장의 스타로 떠올랐다. [사진 GMC]

다양한 편의 장비는 물론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첨단 분위기를 보여준 GMC 시에라.

다양한 편의 장비는 물론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첨단 분위기를 보여준 GMC 시에라.

“120년 전통의 픽업트럭 문화를 집대성했다” ‘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에 선정된 GMC 시에라에 보내는 COTY 심사위원단의 한 줄 평이다. 북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은 픽업트럭이다. 거대한 규모의 북미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픽업트럭을 두고 다수의 소비자 선택을 받기 위해 각 제조사가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제조사들이 집중하는 상품인 만큼 각 자동차의 품질도 우수하다. 북미 시장에서 다듬어진 높은 상품성으로 무장한 풀사이즈 픽업트럭을 국내에서도 작년부터 만나볼 수 있게 됐는데 고급스러움까지 갖춘 기함급 픽업트럭 GMC 시에라를 통해서다.

시에라는 2023년 ‘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에서 우승한 쉐보레 타호와 같은 플랫폼을 쓴다. 픽업트럭의 특성상 시에라의 차체 길이는 5890mm로 타호보다 538mm가량 더 길다. 너비도 2065mm로 8mm 더 늘어났고, 높이도 25mm가량 높은 1950mm로 커다란 덩치로 유명한 쉐보레 타호를 능가한다.

거대한 차체 크기는 자랑이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국내 환경에 맞지 않는다는 걱정도 앞선다. 서류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는 1차 심사 현장에 참석한 GMC 관계자는 시에라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전했다. “시에라가 판매된 주요 지역은 서울과 경기 그리고 부산권이다. 주로 도심과 외곽지역을 넘나드는 라이프 스타일을 갖춘 고객들이 주를 이룬다”며 고객들은 이미 다양한 차종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갖춘 경우가 많아 시에라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드날리는 GMC의 최고급 사양에 붙는 명칭인데 국내 판매되는 시에라는 드날리 단일 모델로 판매된다. 경쟁사인 포드와 토요타의 픽업트럭과 차별화를 이루는 GMC 시에라 드날리만의 특징은 고급스러움을 갖춘 내, 외관 디자인에 있다.

시에라의 외관에는 크롬 소재가 적재적소에 활용됐다. 동급의 픽업트럭 모델들과 비교해 차분한 무게감을 갖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구상 심사위원(홍익대 교수)은 “미국식 픽업트럭의 강인하고 견고한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시에라의 특징을 함축해 말했다.

시에라의 문을 열면 차체 하부에 숨겨져 있던 전동 사이드 스텝이 모습을 드러낸다. 차체가 높기 때문에 승차자를 배려하는 기능이다. 전동 사이드 스텝은 적재함의 측면부로 이동시킬 수 있다. 측면에서 화물을 싣거나 꺼낼 때 매우 유용하다. 적재함 테일게이트는 GMC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통해 여섯 가지 방법으로 활용 목적에 따라 접거나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 때로는 테일게이트를 작업대처럼 세울 수도 있어 훌륭한 실용성을 자랑한다. 적재함은 내구성을 고려해 탄소섬유가 쓰여 찌그러짐, 긁힘, 부식 방지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이외에도 적재함 손잡이와 수납공간, 고출력 400W 230V 파워 아웃렛, 적재함 LED 램프 등 120년간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다듬어진 노하우로 완성된 편의 장비로 적재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시에라의 운전석에서도 GM그룹이 보유한 노하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차체가 높고 큰 만큼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시에라는 고해상도 광각 카메라를 4대 탑재, 13.4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360도 모든 각도의 실시간 상황을 전달한다. 그뿐만 아니라 적재함, 히치뷰도 별도 제공해 카메라의 도움으로 커다란 차체를 걱정 없이 운전하게 해준다.

시대 흐름에 맞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탑승 경험의 만족도를 높이는 기능도 탑재했다. 무선으로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다. 안전사양으로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과 전방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을 비롯해 각종 경고 시스템도 갖췄다. 경고 상황 발생 시 운전석 시트에 진동을 발생시켜 운전자의 상황 인식을 돕는 햅틱 경고도 시에라만의 특징이다.

정연우 심사위원(데시뇨티나인 디자인 연구소 교수)은 “풀사이즈 픽업트럭을 고급감과 함께 실용성으로 풀어낸 가장 베스트 케이스”라며 “디자인, 주행성능, 공간 활용까지 가장 뛰어난 모델”이라고 호평했다. 김우성 심사위원(자동차 칼럼니스트)은 “내구성 강한 적재함 소재와 다용도 테일게이트, 보조조명과 안락한 실내 구성 등 장점이 뚜렷하다”며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풀사이즈 픽업트럭답게 파워트레인 성능도 강력하다. 6.2리터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10단 자동 변속기로 연료 효율을 잡았고 사륜구동 시스템과 더불어 차동기어 잠금장치를 갖춰 험로 개척에 이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성능 부문의 송계주 심사위원(넥센타이어 책임연구원)은 “대형 차량임에도 스티어링의 반응성을 적절히 조율하여 안정성을 갖췄으며 승차감이 우수하다”며 시에라의 주행 성능을 평했다. 장민영 심사위원(금호타이어 책임연구원)은 당장이라도 계약을 하고 싶을 만큼 만족도 높은 모델이라며 “주행성능은 물론 남성들이 원하는 감성적 측면까지 소화해 내는 8방 미인”이라는 극찬을 더했다.

GMC 시에라의 유틸리티 부문 수상에 따라 한국지엠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 등 유틸리티 부문 3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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