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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기고] ‘글로벌 오픈캠퍼스’로 국경을 뛰어넘습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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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글로벌 진출과 연구 활성화 통한
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 제시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은 임기 동안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에 앞장서 왔다.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은 임기 동안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에 앞장서 왔다.

충남대학교는 대한민국은 물론, 국경의 경계를 뛰어넘는 고등교육 혁신을 위하여 ‘글로벌 오픈캠퍼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남대가 추진 중인 글로벌 오픈캠퍼스는 충남대가 제시한 국립대학의 해외 진출 선도 모델로, 국내 대학의 글로벌 진출과 연구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연구 중심 국립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충남대와 외국의 대학에는 글로벌 오픈캠퍼스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할 ‘글로벌센터’를 각각 설립하고, 석·박사 공동 학위과정을 포함한 공동 교육 및 연구 협력, 연구 장비 지원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 나가기 위한 내용이 담고 있습니다.

충남대는 지난해 10월 베트남하노이과학기술대학(HUST, Hanoi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과 글로벌 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거점센터 역할을 하게 될 ‘글로벌센터’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Gadjah Mada University), 인도네시아 IPB대학(Institute Pertanian Bogor University), 베트남 하이퐁의약학대학(HaiPhong University of Medicine and Pharmacy),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Vietnam National University of Agriculture; VNUA)와도 글로벌 오픈캠퍼스 MOA를 체결하거나 글로벌센터를 오픈하는 등 충남대는 아시아 우수 대학과의 글로벌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말레이시아 모나시대학(Monash University, Malaysia)과 MOU 체결,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University of Malaya)과 교류 협력 확대를 논의하는 등 글로벌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충남대는 지난 4년간 미래 100년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틀을 다져왔습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전국 최초의 초광역 캠퍼스를 구축한 것입니다. 지난 70여년간 중심이 되어 온 대덕캠퍼스와 보운캠퍼스를 비롯해 AI-ICT 및 융합생명과학특성화 캠퍼스가 될 세종공동캠퍼스, 대전 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 내 바이오산업 융합 클러스터 역할을 하게 될 신동캠퍼스, 해양 수산 및 수의축산 연구 특성화 역할을 수행할 내포캠퍼스까지 대전-세종-충남지역을 아우르는 명실상부 국가거점 국립대학교인 충남대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업이 현실화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려 지금은 그 결실을 볼 수 없지만, 앞으로 3~4년 뒤부터는 저와 현재의 지도부가 노력해 이뤄놓은 것들이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내 위풍당당한 충남대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올해 취업률 발표에서 국가거점 국립대 1위를 차지한 것을 포함해 최근 5년간 최상위권의 취업률 성과를 이룬 것 또한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학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 했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충남대는 지난 4년간 장기발전을 위한 토대를 단단히 쌓았습니다. 이제 개교 73주년을 넘어 미래 100년 대학으로서, 대전-세종-충남 지역을 대표하는 국가거점 국립대학교로서 지속해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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