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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올해의 차] “전동화 SUV 선도할 모범적인 성능” 찬사 쏟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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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올해의 차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

기능·창의성 등 다방면서 높은 점수
종합적인 주행 성능은 경쟁차 압도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도 호평받아

중앙일보 올해의 차에서 최고에 오른 메르세데스-벤츠의 EQE SUV. 넉넉한 공간과 활용성, 안정적인 주행 성능으로 많은 심사위원들에게 최고의 점수를 끌어냈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중앙일보 올해의 차에서 최고에 오른 메르세데스-벤츠의 EQE SUV. 넉넉한 공간과 활용성, 안정적인 주행 성능으로 많은 심사위원들에게 최고의 점수를 끌어냈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전동화 SUV를 선도할 수 있는 완성도까지 갖췄다” 중앙일보 COTY 심사위원단이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에 보낸 찬사다. 서류 및 인터뷰 평가로 이뤄졌던 1차 심사 결과 EQE SUV의 성적은 저조했다. 그러나 2차 심사가 시작되자 EQE SUV는 경쟁자들을 하나하나 추월해 나갔다. 1차 심사에서 가늠될 수 없는 주행성능을 비롯해 기능성, 창의성 등 다방면에서 보인 높은 완성도를 기반으로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챙기기 시작했다. 그 결과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는 ‘2024 중앙일보 올해의 차’의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내연 기관 대비 안정적인 균형미를 보여주는 EQE SUV. 실내에 MBUX 하이퍼스크린을 달아 첨단의 느낌도 보여준다.

내연 기관 대비 안정적인 균형미를 보여주는 EQE SUV. 실내에 MBUX 하이퍼스크린을 달아 첨단의 느낌도 보여준다.

EQE SUV는 디자인 심사 때 높은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다. 공기저항을 최소화, 실내 공간의 실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EQE SUV의 외관 디자인을 두고 심사위원 간에 호불호도 갈렸다. 하지만 도어를 열고 실내에 들어서자 반전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박진원 심사위원(APTIV 책임연구원)은 “앰비언트 라이트의 세련미가 돋보이며 편의 장비와 연동돼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김우성 심사위원(자동차 칼럼니스트)은 “타 차종들의 천편일률적인 가로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 비해 EQE SUV의 MBUX하이퍼스크린은 인테리어 요소로서 독보적이면서 실용성까지 겸비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광활하게 펼쳐진 하이퍼스크린은 EQS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다양한 정보를 선명한 화면을 통해 표출한다. 김기태 심사위원(오토뷰 편집장)은 “시동 버튼을 눌렀을 때 펼쳐지는 오프닝 세리머니의 화려함, 물이 오른 음성 인식 기능도 소비자에게 또 하나의 만족감을 줄 것”이라며 미래를 준비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략 일부를 가늠하기 좋은 차량이라고 극찬했다.

EQE SUV의 여유로운 실내 공간도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 뒷좌석과 헤드룸에서 여유 공간을 뽑아내는 한편 트렁크 용량도 520리터 수준으로 늘려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김학선 심사위원(한국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전기차 플랫폼의 장점인 실내 공간 확보에서 독보적”이라며 “기존 유럽 제조사 차량 대비 2열 탑승 공간이 넓어 일상에서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평했다. 일부 심사위원들은 상급 내연 기관 SUV 보다 활용성이 좋다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을 앞둔 현시점에서 다수의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종합적인 주행 성능은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가 경쟁자들을 앞지를 수 있던 핵심 요인이었다. 주행 성능 평가는 COTY의 시험 무대인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고속 주회로와 조향 성능 시험로에서 진행됐는데, 고속주회로에서는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에서 안정감과 직진성 등 차량의 기본기를 점검한다. 저속 환경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차량의 안정성이 잘 부각됐는데, 프로레이싱 드라이버와 타이어 개발 책임 연구원으로 구성된 COTY 성능 부문 심사위원들이 이 시험 코스에서 맹활약했다. 이후 굽은 코너가 연속되는 조향 성능 시험로에서는 가속, 제동, 조향, 스티어링 특성 등 종합적인 차량의 성능 시험이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의 뛰어난 주행 성능 완성도는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소위 육각형에 가까운 완전한 균형의 주행 성능을 보였다. 송계주 심사위원(넥센타이어 책임연구원)은 “좋은 성능이란 조건과 무관하게 항상 일정함을 갖추는 것”인데, “EQE SUV는 어떤 조건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제공해 어떤 운전자라도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다. 다른 승용차들이 본받아야 할 모범적인 성능”이라고 평하며 1년에 한대 만날까 싶은 최고의 핸들링 성능을 가진 차라고 평가했다. 자동차의 한계 주행을 담당한 프로레이싱 드라이버 정의철 심사위원도 “전체적으로 우수한 균형을 갖춰 운전자를 만족시킨다”고 말하며 EQE SUV의 주행 성능에 대해 극찬했다. 특히 굽이치는 도로환경에서 급격한 스티어링 휠(핸들)을 급조작해도 선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자세제어장치(ESP) 작동 때도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세련된 제어 능력을 보여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성능뿐만이 아니었다. 2일째 시험 현장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가 갖춘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ADAS)의 우수성도 입증됐다. 이혁기 심사위원(한국자동차연구원 부문장)은 “전방 차량이 끼어들거나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가속 및 감속 제어가 세련돼 탑승자에게 안정감과 신뢰도를 준다”는 점을 평가서에 적었다. 박진원 심사위원(APTIV 책임연구원)은 “야간 환경에서 보행자 인식률이 우수하며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보조기능 측면에서도 최상위권”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ADAS 시험은 카메라와 센서의 성능을 최대한 확인하기 위해 저조도 실내 환경에서 시험했다. 주간 환경에서는 대부분 상향 평준화된 성능을 보이지만 어두운 환경에서는 카메라가 사물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악조건이었지만 EQE SUV는 최고의 차량 다운 기량을 ADAS 시험 조건에서도 쏟아냈고, 이런 장점들이 ‘올해의 차’ 수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려면 하나의 영역에서만 ‘반짝’ 우위를 점해서는 안된다. 자동차의 기본 성능, 구성, 편의성, 공간, ADAS, 안전성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최고의 점수를 따내야 한다. 그렇게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는 편의성, 주행 성능,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 분야 등 다양한 항목에서 최종 합계 1721점을 받으며 ‘2024 중앙일보 올해의 차’의 최고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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