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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칼럼

아침의 문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요컨대 사람은 ‘생각이랑 달라!’ 하고 깜짝 놀라기 위해 사는 거야. 생각과 달라서 세상은 괴롭고, 힘들고, 즐겁고, 기뻐. 그래서 자기도 깜짝 놀랄 만큼 좋은 일을 다음 날 갑자기 떠올릴 수도 있는 거야. (중략) 그리고 말이야, ‘무엇을 위해 사는가?’의 답은 날마다 달라져도 괜찮아.

그림책 『심심해 심심해』 『더우면 벗으면 되지』 등의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의 신작 『메멘과 모리』에서. 이성적인 누나 ‘메멘’이 감성적인 동생 ‘모리’에게 들려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