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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inside,China] "중국도 좁다"...동남아 시장 공략 나선 中 뷰티 브랜드

중앙일보

입력

지난 2022년 10월 28일 소비자들이 하이커우(海口)국제면세타운에서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테스트하고 있다. 신화통신

지난 2022년 10월 28일 소비자들이 하이커우(海口)국제면세타운에서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테스트하고 있다. 신화통신

중국은 세계 2위의 화장품 소비시장이다.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중국 소비자를 잡기 위해 럭셔리 마케팅을 벌이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들은 어떤 상황일까.

중국 화장품 회사들은 자국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와 힘겨운 경쟁을 벌여왔다. 그 과정에서 경쟁력을 쌓아왔다. 그들은 이제 우수한 품질로 무장해 해외 시장에도 눈독을 들일 정도로 성장했다.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뷰티 경제'가 흥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최대 단일 시장인 인도네시아가 '뷰티 및 퍼스널 케어'의 핵심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화장품 생산의 '반쪽'을 차지하는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는 1800개 이상의 관련 기업이 있으며 생산액은 1천억 위안(약 18조6000억원)을 상회한다.

광저우 해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광저우의 대(對)인도네시아 화장품 수출액은 11억7500만 위안(2191억4925만원)으로 전년보다 2.1배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가 지배하는 시장 구도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급속한 발전과 특유의 원가 이점은 중국 브랜드가 기존 경쟁 패턴을 깨는 새로운 루트가 됐다는 분석이다.

초창기 이베이, 아마존 등 해외 플랫폼에서 제품을 팔던 광저우 페이루얼(菲鹿兒)상업무역회사는 지난 2017년 정식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어 2019년에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해 주력 시장으로 삼아 판매 실적을 급격히 확장했다.

"인도네시아에 2개의 라이브방송 팀이 있습니다. 틱톡, 쇼피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에 채널을 구축하고 있어 홍보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물류의 발전을 가속화해 현지 소비자의 수요를 크게 자극하고 있습니다." 팡싱(方星) 페이루얼 창업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법인 직원 약 200명 중 대부분은 현지인이다.

지난해 11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중국(인도네시아)무역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신화통신

지난해 11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중국(인도네시아)무역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신화통신

왕마오춘(王茂春) 중국의약·보건품수출입상회 부회장은 라이브커머스, 커뮤니티 공유 등 새로운 비즈니스 형식과 마케팅 모델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갈수록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자다(Lazada)에 따르면 지난해 '솽스이(雙十一∙11월 11일)' 기간 크로스보더 뷰티 브랜드 구매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0% 가까이 급증했으며 특히 메이크업 제품 및 미용 기기의 판매 실적이 유독 두드러졌다.

광저우 란뎨(蘭蝶)바이오테크놀로지는 지난 2022년 하반기 동남아 시장 진출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량자빈(梁佳彬) 란뎨바이오테크놀로지 부사장은 수십 개의 생산라인과 500㎡가 넘는 연구개발(R&D) 센터를 갖추고 있다며 좋은 이미지와 수준 높은 기술로 인도네시아의 '큰손'을 다수 유치했다고 부연했다.

왕 부회장은 중국 화장품 회사가 오랜 기간 축적한 경험과 적극적인 혁신으로 최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많은 해외 브랜드와 경쟁해도 밀리지 않고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팡싱은 올 연초부터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로 출장을 떠났다. 그는 동남아에서 더 많은 사업을 개발하고 더 많은 해외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협력해 블루오션 시장을 발굴하는 것을 올해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두터운 산업 기반은 업계 선두 기업을 탄생시킵니다." 팡싱의 자신감 있는 포부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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