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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G중국통신] '징진지(京津冀)' 발전 10주년, 새로운 메가시티 되나

중앙일보

입력

베이징, 톈진, 허베이 세 지역의 조화로운 발전을 목표로 한 '징진지 협동 발전 계획'이 시행 10주년을 맞았다. CMG

베이징, 톈진, 허베이 세 지역의 조화로운 발전을 목표로 한 '징진지 협동 발전 계획'이 시행 10주년을 맞았다. CMG

올해, 중국의 3대 국가 계획 중 하나인 ‘징진지(京津冀) 협동 발전’ 계획이 시행 10주년을 맞이했다. 중국의 핵심 국가 계획의 하나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지난 10년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이 계획은 베이징, 톈진(天津), 허베이(河北) 등 세 지역의 협력을 토대로 시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베이징의 비수도 기능을 분산시키고, 현대화된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수도권 도시 벨트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획 시행 이후 징진지 지역은 경제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었다.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 톈진, 허베이의 GDP는 2014년 6조 4,000억 위안(약 1,088조 원)에서 2023년에는 10조 3,000억 위안(약 1,751조 원)으로 증가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산업 협력과 자원 최적화, 혁신 주도 계획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베이징의 비수도 기능 완화를 위해 징진시는 내부 기능 재편과 외부 이전을 적극 추진했다. 또 제조업체의 이전 및 구조조정을 통해 비수도 기능의 분산을 진행했다.

환경 보호 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징진지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공동 대응과 통제 조치를 해 10년간 PM2.5 평균 농도를 30% 감소시켰다.

교통 인프라 역시 이 계획의 중요한 부분이다. 2022년 베이징은 징진지 교통 일체화 작업을 통해 철도 운영 구간을 10,933km까지 확장했다. 이에 따라 지역 간 경제 및 인적 교류가 활발해졌다.

지난달 25일, 징진지는 슝안신구(雄安新區)에서 ‘징진지 자유무역시험구 협동 발전 행동 방안’을 체결했다. 이 방안은 무역 및 투자 자유화, 항만 협동 발전, 금융 혁신 협력 등을 포함해 징진지 자유무역시험구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과제를 설정했다.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지리적, 자원적, 산업적 이점을 극대화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징진지는 새로운 메가시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제공: C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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