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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칼럼

아침의 문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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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는 시속 10만 킬로미터로 질주하는 바위 행성에 올라탄 채로 삶을 여행 중이다. 자전하면서 공전까지 한다. 때로는 진도 7로 흔들리는 불안정한 삶에서 ‘살아 있는 느낌’이 깎여 나가는 아픔에는 크고 작음이 없다. (…) 80억 명이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오늘을 경험하고 있다.

류시화 신작 산문집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중. 류시화는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