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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부을 땐 4.5%, 빌릴 땐 2.2% 금리…청년 위한 꿈의 청약통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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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사진 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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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쏠쏠한 경제 비크닉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분양가 급등세까지 겹치면서 청약 수요가 줄고 있다. 자연스레 청약통장을 해지하고 더 나은 조건의 투자 상품을 찾아 나서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무주택 청년이라면 꼭 관심을 가져야 할 청약통장이 곧 출시된다.

정부는 내달 만 19~34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내집마련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을 내놓는다. 기존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 보다 연소득과 납부 한도를 완화했다. 연 소득 기준은 35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하고, 납부 한도도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혜택도 쏠쏠하다. 우선 통장 금리가 높다. 일반 청약 통장에 가입하면 금리는 4% 내외를 적용받는다. 하지만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제공 금리는 4.5%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여파로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3%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주택 마련 대출 조건도 좋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되면 최저 연 2.2% 금리로 분양가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도 최장 40년까지 가능하다. 결혼할 때는 0.1%포인트, 처음으로 출산하면 0.5%포인트, 추가 출산 시 1명당 0.2%포인트씩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다만, 분양가 6억원 이하, 전용 85㎡ 이하 주택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하자.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취급 은행은 우리·국민·기업·농협·신한·하나·대구·부산·경남은행이다.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출시 시점에 자동으로 일괄 전환된다. 일반 청약통장 가입자는 전환 신청을 따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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