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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청소년 NGO 활동가’ 1기 해단식 진행

중앙일보

입력

국회를 방문한 1기 한국 청소년들의 모습 [사진제공=굿네이버스]

국회를 방문한 1기 한국 청소년들의 모습 [사진제공=굿네이버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4개국 30명의 청소년들이 ‘청소년 NGO 활동가’ 1기 활동을 마치고, 해단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굿네이버스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Global Youth Network)’의 후속으로 실시된 ‘청소년 NGO 활동가’는 미래세대 청소년이 기후위기 대응 정책 결정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정책 옹호 활동이다. 지난 7월,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4기 참여자 중 4개국(한국, 몽골, 베트남, 케냐) 총 30명의 학생이 ‘청소년 NGO 활동가’ 1기로 위촉됐다. 30명의 국내외 청소년들은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각국에서 다양한 정책 옹호 및 실천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21일 한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청소년 NGO 활동가’ 해단식에서 한국 학생들은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기후위기 및 환경 정책에 더욱 관심을 갖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인식 제고 캠페인을 이어가기로 다짐했다.

11월에는 한국 ‘청소년 NGO 활동가’들이 국회를 방문해 기후위기 특별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김정호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에게 탄소중립 및 친환경 재생에너지 정책 강화, 기후위기 교육 정규 편성 등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서를 전달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는 카드섹션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몽골, 베트남, 케냐 청소년들도 환경 관련 국회의원 및 NGO 활동가와의 만남, 정부에 기후위기 공식 서한 제출 등 다양한 정책 옹호 활동을 펼쳤다.
해단식에 참석한 이주은(15) 광풍중학교 학생은 “해외 학생들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정책 옹호 활동을 진행하며 기후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하여 지구촌 시민의 보다 적극적인 연대가 필요함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광호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센터장은 “‘청소년 NGO 활동가’는 기후위기 피해 당사자인 청소년이 관련 정책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 자체로 큰 의미를 갖는다”며, “굿네이버스는 앞으로도 전 세계 청소년들이 지구촌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이슈에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전문적인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2,429명 국내외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6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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