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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디지털 융복합 환경 구축...산학연 협력 강화

중앙선데이

입력

숙명여자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는 대한제국 황실이 1906년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 여성 사학이다. 2020년 장윤금 총장 취임 이후 선포한 ‘세계 최상의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 비전을 위해 디지털 융합 혁신, 창업인큐베이터 혁신, ESG 실천 혁신 등 3대 목표를 체계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숙명여대 디지털 융복합 연구와 교육의 구심점 ‘장봉애 디지털 휴머니티센터’가 올해 9월 개관했다. 디지털 휴머니티센터는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으로 창의적 비전을 제시하는 교과목을 개발하고, 학제 간 연구도 수행하는 공간이다.

2021년 디지털정보혁신처를 신설한 뒤 시작한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통합시스템 구축 사업도 올해 최종 완료됐다. 그동안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과 핵심 성과지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졌고, 학생정보·취업·교과 및 비교과 등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학생 특성 연구도 이뤄졌다. 앞으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거버넌스 구조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숙명여대는 현실과 가상공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플랫폼 개발과 인재 발굴로도 주목받고 있다. 2021년 국내 최초로 대학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 ‘스노우버스’를 구축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도서관, 강당 등 기능을 추가한 ‘스노우버스 2.0’을 오픈했다. 학생들은 가상 도서관에서 시공간 제한 없이 친구와 만나 팀 프로젝트를 하고 축제도 즐긴다. 지난해부터는 세계 최고의 혁신대학 중 하나인 미네르바대학과 함께 ‘숙명-미네르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글로벌 IT 기업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나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3월부터 총 5주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함께 미래 여성 창업가 육성을 위한 ‘구글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기업가 정신을 가진 학생들이 IT 분야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디지털 마케팅 등 수업을 진행했다.

6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정보보안 인재 양성과정’을 일주일간 운영했다. 최근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딥러닝, 클라우드 분야의 성장으로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학생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숙명여대는 지난해 8년간 총 15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된 이후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모든 재학생이 전공과 상관없이 SW 관련 교양 3과목을 이수하도록 했고, 비(非) SW 11개 전공분야에서 자신의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도록 SW융합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2023학년도부터는 빅데이터·AI 등 미래의 핵심 분야에 진출할 핵심 인재를 키우기 위해 공과대학에 5개 첨단학과도 신설했다.

숙명여대는 ESG의 핵심 요소인 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경영을 대학 운영의 핵심 요소로 삼아 지속 가능한 캠퍼스 모델을 정립하고 있다. 캠퍼스에서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스마트팜 연구가 진행 중이고, 기후테크 스타트업 ‘수퍼빈’과 함께 ESG 분야 스타트업도 키운다. 교내 곳곳에 폐마스크 수거함을 마련해 다 쓴 마스크를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폐마스크 업사이클링’을 진행하고, 빈 페트병을 수거하는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도 설치했다.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역 쪽방촌 사랑나눔 봉사에 나선 데 이어 올겨울에는 용산구 일대에 연탄 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에는 교직원과 학생이 기부한 물품을 바자회에서 직접 판매한 돈으로 연탄 구입 비용을 마련해 지역과 상생하는 ESG의 의미를 한층 더 살렸다.

숙명여대는 산학연 협력 기반의 교육과정도 강화하고 있다. 숙명여대가 지역사회, 산업체와 함께 운영하는 산학연계 교육과정과 산업체와의 협력 성과를 총망라한 ‘제1회 SMU 지·산·학 엑스포’가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숙명여대 주요 재정지원 사업단인 LINC3.0사업단, 대학혁신단, 신산업지식재산융합인재양성사업단, 빅데이터혁신융합사업단, SW중심대학사업단이 모두 참여했다.

청년 초기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대학 주변을 활성화하는 캠퍼스타운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창업에 나선 학생들이 자신의 제품을 홍보하는 ‘숙명여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페어’를 개최했고, 용산구 대표 전통시장인 용문시장의 ‘용금맥 축제’ 브랜딩에도 참여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2024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6기 사업에도 선정됐다. 2026년까지 연간 15억원, 3년간 최대 45억원을 지원받아 청년 창업과 용산구 지역상권 활성화에 앞장선다. 숙명여대 산학협력단 역시 교육부에서 대학이 보유한 우수 연구성과를 발굴하고 시제품 제작을 지원해 기술 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하는 ‘브릿지 3.0’ 사업에 선정됐다. 3년간 총 20억원의 지원금을 토대로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취업 지원을 담당하는 숙명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2016년부터 7년 연속 우수대학에 선정될 정도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2021년 말 기준) 기준 취업률은 66.9%로, 전년 대비 3.9% 포인트 상승했다. 여기에는 현직 동문 100여명이 멘토로 참여하는 SM-Bridge 프로그램 등 동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학생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산업군별로 다양한 동문과 직접 상담할 수 있어 취업 준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여파가 완전히 가지 않은 지난해, 온라인 멘토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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