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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차트] 1년 만에 돌아온 새로운 K팝 연금 송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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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첫째 주

2023년 마지막 달, 끝까지 K팝 지형에 끝까지 이변은 없을까.

써클차트 12월 첫째 주(12월 3~9일) 글로벌차트 1위는 또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차지했다. 정국의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는 지난달 3일 발매된 직후부터 5주 연속 글로벌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정국. 사진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BTS) 정국. 사진 빅히트뮤직

정국은 올 한 해 솔로 활동만으로도 글로벌 최정상을 맛봤다. 집계 기간 새 앨범은 5만2292장 추가 판매되면서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정국이 앞서 가을에 발표한 ‘쓰리디’(3D)는 4위, 여름에 발표한 ‘세븐’(Seven) 성인 버전은 5위, 클린 버전은 8위를 기록했다. 올해 글로벌 차트는 사실상 정국의 독무대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르세라핌. 사진 쏘스뮤직

르세라핌. 사진 쏘스뮤직

2위는 르세라핌(LE SSERAFIM)이 게임 ‘오버워치2’와 함께 만든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다. 전주와 같은 순위를 지킨 이 곡은 멤버들의 음색이 돋보이는 편안한 노래로 게임 팬과 K팝 팬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다. 3위는 르세라핌의 4세대 라이벌 에스파(aespa)의 미니 4집에 수록된 ‘드라마’(Drama)가 차지했다. 역시 4세대 선두주자 뉴진스(NewJeans)의 청량한 ‘슈퍼 샤이’(Super Shy)는 6위, 강렬하게 돌아온 아이브(IVE)의 ‘배디’(Baddie)는 10위에 올랐다.

에스파.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 사진 SM엔터테인먼트

눈에 띄는 점은 뉴진스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디토’(Ditto)의 재등장이다. 발매 1년 만에 9위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아련한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겨울 노래로 매시즌마다 울려퍼지는 뉴진스의 ‘연금송’이 될 징후다.

뉴진스. 사진 어도어

뉴진스. 사진 어도어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 MONSTER)는 지난달 27일 발매한 데뷔곡 배터 업’(BATTER UP)으로 2주째 톱 10 안에 들어왔다. 순위는 전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7위. 베몬은 YG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6인조 걸그룹으로 회사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인은 어떤 K팝을 가장 많이 들을까

셀 수 없이 많은 미디어를 타고 흐르는 K팝. 요즘 K팝의 90%는 해외에서 소비된다. 그런데 이중 뭐가 진짜 가장 인기 있는 음악인지 알아보는 건 쉽지 않다. 대한민국 대표 대중음악차트 써클차트(구 가온차트)는 국내 음원차트(멜론ㆍ벅스ㆍ바이브ㆍ지니ㆍ플로)에 애플뮤직ㆍ스포티파이ㆍ유튜브까지 글로벌 플랫폼의 차트 데이터를 받아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K팝을 매주 집계하고 있다. 앨범차트는 유통사와 소속사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 받아 국내외 출고량을 줄세운 지표다. 소셜차트 2.0은 유튜브ㆍ틱톡ㆍ뮤빗의 이용량과 마이셀렙스의 소셜지수를 통해 언급량을 따져, 주간 인기 가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유통되는 모든 음악을 다루며 공개된 데이터에 더해, 소속사와 유통사만이 가진 비공개 데이터도 분석을 통해 신뢰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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