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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 '4세대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 미타(MITA)'로 엄지발가락 회전변형까지 정교하게 교정해

중앙선데이

입력

우리 몸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발과 발목은 종일 체중부하를 견디면서 보행한다. 특히, 엄지발가락은 보행시 체중의 60%를 지탱한다. 하지만 앞 코가 좁고 높은 구두나 키 높이 신발 착용은 엄지발가락에 60% 이상의 하중이 쏠려 점점 외측으로 뼈가 돌출되는 무지외반증이 발생하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한 해 무지외반증 환자의 수는 6만명 이상이며, 전체 환자 중 80% 이상이 여성이다. 또, 중증 이상의 엄지발가락 변형을 보이는 비율은 13.2%로 상당히 흔한 발 질환인 것이다. SNU서울병원 박길영 원장은 “선천적으로 발 볼이 좁거나 넓고, 모계유전이 있는 경우 무지외반증은 물론 다른 발가락 변형까지 유발하기가 쉽다.”고 덧붙였다.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은 ‘4세대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MITA수술’로 기존 V형 절개가 아닌 가로형 절개(Transverse)로 엄지발가락 회전변형을 정교하게 교정하고 있다. 사진제공=SNU서울병원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은 ‘4세대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MITA수술’로 기존 V형 절개가 아닌 가로형 절개(Transverse)로 엄지발가락 회전변형을 정교하게 교정하고 있다. 사진제공=SNU서울병원

무지외반증 초기에는 약간의 엄지발가락 통증과 신발을 신을 때 꽉 끼는 느낌이 든다. 20도 이상 중기로 접어들면 신발 종류에 상관없이 엄지발가락에 통증이 있다. 족부전담팀 유태욱 원장은 “무지외반각이 20도 이상으로 엄지발가락의 휘어짐과 통증이 심하며, 신고 싶은 신발을 착용하지 못 할 정도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한다.”고 전했다.

무지외반증 수술은 100가지가 넘는다. 과거에는 5cm 이상 절개하는 무지외반증 수술이 주로 사용 됐으나, 근래 4년 동안은 ‘최소침습적 교정술’이 시행되고 있다.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 이동오 원장은 “3세대 미카(MICA)수술로 절개부위가 티가 안 나고 수술 후 통증도 적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전국의 여러 병원 족부전문의들의 본원을 방문해 수술 참관 할 정도였다.”라며 최소침습적 접근방식의 수술이 환자와 의사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음을 전했다.

최근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 4인(서상교 대표원장, 이동오, 유태욱, 박길영 원장)은 강남베드로병원 김희수 과장과 함께 지난 ‘2023대한정형외과학회 제67차 국제학술대회’에서 ‘4세대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법’ 임상연구를 발표했다.

서상교 대표원장은 “이번 연구로 SNU서울병원에서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한 환자들 중 가로 절개법(Transverse)으로 수술 시행한 환자들이 기존 V형 절개법(Chevron) 보다 상당히 안정적이고, 발가락 운동기능이 효과적으로 좋아졌음을 입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상교 족부전문의는 “이제는 4세대 미타(MITA)수술로 3차원적으로 접근해 엄지발가락 회전변형을 정교하게 교정할 수 있어 수술 후 통증관리와 안정성·안전성 측면에서도 기존 3세대 수술 보다 장점이 크다”고 강조했다.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에선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MITA수술 장점에 SNU서울병원이 개발한 수술기구(SGBunion Rasp, 몽블랑 나사, Procedure guide)를 이용한 4세대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MITA)를 시행하고 있다. 또, 족부전담팀측은 수술 후 회복신발(실내·외용 보조신발, 할루케어 양말)을 개발하여 기존의 치료 부담 요소의 상담부분을 개선시켰다.

박길영 족부전문의는 “모든 족부수술은 미세한 각도 조절이 수술 결과에 큰 영향이 미친다.”며 의사의 ‘손기술’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전했다.” 따라서 무지외반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면, 발과 발목에 충분한 전문성을 갖춘 족부전문의가 상주하는지 확인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 4인(왼쪽부터 유태욱 원장, 서상교 대표원장, 이동오 원장, 박길영 원장)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 4인(왼쪽부터 유태욱 원장, 서상교 대표원장, 이동오 원장, 박길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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