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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칼럼

아침의 문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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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가난한 사람은 누구보다 강력하게 지금의 현실을 벗어나고 싶지만 누구보다 강하게 현실에 묶여 있다. (···)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어떤 사람으로 살지 고민을 이어갈 시간이 없다. 내가 미래를 고민하다가 써버린 시간에 돈을 쳐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20여 년간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로 살아왔던 20대 저자의 『일인칭 가난』(안온) 중. 자신이 겪은 가난에 대한 사회적·개인적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