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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inside, China] 中 신에너지 산업 폭발 성장, 글로벌 영역으로 확산중

중앙일보

입력

미래 산업의 핵심은 신(新)에너지에 달려있다. 주요 국가와 기업이 모두 신에너지 개발에 달려들고 있다. 중국은 그 선두에 달리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활발한 전기차 생산에 힘입어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됐다.

중국 곳곳에 신에너지 개발을 위한 창업 혁신 단지가 들어서고 있고, 해외 진출 사례도 늘고 있다. 관련 세미나도 자주 열린다. 최근 후난(湖南)성 러우디(婁底)시에서 열린 '제1회 선진제조 신소재 박람회' 역시 그 중 하나다.

선진제조 신소재 박람회  

꾸준히 확대되는 연구개발 투자, 첨단화되는 제품 성능, 더 높은 수준의 스마트 생산, 신에너지차∙신형 에너지스토리지(ESS) 등 분야에서 끊임없이 밀려드는 주문...

박람회에 참가한 예먀오(葉淼) 후난 보성(博盛)신에너지소재기술회사 사장은 "최근 연구개발한 리튬 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제품은 두께가 10㎛(마이크로미터)에 달해 강도가 높다"면서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충분히 높여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효과적으로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후난(湖南) 보성(博盛)신에너지소재기술회사가 연구개발한 리튬 이온 배터리 분리막 제품. 신화통신

후난(湖南) 보성(博盛)신에너지소재기술회사가 연구개발한 리튬 이온 배터리 분리막 제품. 신화통신

예 사장은 "분리막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핵심 재료 중 하나"라며 "에너지스토리지 스테이션∙태양광 발전소∙전동 대형 트럭 등 새로운 응용 시나리오가 빠르게 쏟아져 나오면서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채찍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탄탄한 기술 실력이 있어야 첨단 제품 제조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 20억 위안(약 3640억원)을 투입한 생산 확대 프로젝트가 내달 초 생산에 들어가 올해 생산액이 지난해보다 100%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안디야쓰(安地亞斯∙Antaeus)전자세라믹회사는 국가급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이다. 주로 세라믹 전자계전기(relay) 등 제품을 생산하면서 다수의 신에너지차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캉닝화(康丁華) 안디야쓰 책임자는 "고출력과 고속 충전에 대한 신에너지 산업의 수요에서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찾았다"면서 안디야쓰는 산업의 발전 트렌드를 바짝 쫓으며 고출력을 내는 동시에 세라믹 제품의 전기성능과 절연강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 정부의 신에너지 산업 육성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국가하이테크산업개발구 사원(沙文)단지에 소재한 구이저우전화(振華)신소재회사 사원 2기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 생산라인 프로젝트가 최근 잇따라 가동에 들어갔다. 생산라인에서는 스마트화·자동화 설비들이 분주히 돌아가고 있다.

샤잉잉(夏熒營) 전화(振華)신소재회사 이사회 판공실 주임은 "이 프로젝트에 약 7억8000만 위안(약 1479억원)이 투자되며 가동 후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의 연간 생산량은 약 1만2000t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새로운 생산라인이 확충돼 회사의 생산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이저우성은 ▷인광석·망간광 등 자원과 산업 기반 결합 ▷선두 기업 주도 ▷산업 클러스터 구축 ▷규모 확대 등 방식을 통해 공업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 구축을 추진했다. 구이저우성 공업정보화청에 따르면 2020년 구이저우성 신에너지 배터리·소재 산업의 규모 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기업의 총생산액은 120억 위안(2조2767억원)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523억 위안(9조9228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1천억 위안(18조9730억원)을 돌파하며 산업 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6월 8일 구이저우성 첸난(黔南)부이족(布依族)먀오족(苗族)자치주에 소재한 룽리(龍里)하이테크산업단지 전경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신화통신

지난해 6월 8일 구이저우성 첸난(黔南)부이족(布依族)먀오족(苗族)자치주에 소재한 룽리(龍里)하이테크산업단지 전경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구이저우성은 프로젝트를 유치하기 위해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 재정·금융 총괄 등 각 요소 관리를 통해 신에너지 배터리·소재 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했다.

첸난(黔南)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 소재한 푸취안(福泉)시 솽룽(雙龍)공업단지에서는 구이저우 위넝(裕能)신에너지배터리소재회사 2기 연간 생산량 20만t의 인산철 및 인산화공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자이젠신(翟建新) 첸난하이테크산업개발구 관리위원회 부주임은 프로젝트가 일정에 따라 완공 및 가동되도록 하고 기업의 수도·전기·도로·통신 등 인프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업무 전담반을 설립하고 특별 자금 총괄, 케어식 서비스 등을 통해 신에너지 및 소재 산업 프로젝트의 신속한 진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이저우성은 신에너지 배터리·소재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0억 위안(1조8973억원)을 출자해 신에너지 산업 발전 기금을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10억 위안(1897억원)의 성급 재정 특별 자금을 총괄해 구이저우성 6개 중점 산업단지, 20개 신에너지 배터리·소재 산업 중점 프로젝트 인프라 건설 지원에 사용했다.

또 성급 신에너지소재혁신센터를 설립했으며 인산·플루오린 등 관련 분야 산업사슬 핵심 기술 장벽을 돌파하고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구이저우성은 2025년까지 ▷신에너지 배터리·소재 산업 구조 최적화 ▷산업사슬 완비 ▷혁신 능력 향상 등에 힘쓰고 생산액 3500억 위안(66조455억원) 목표를 달성할 것을 제시했다.

중국 기업의 해외 신에너지 개발 사업 추진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SAIC)가 태국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신에너지 산업단지를 최근 착공했다.

태국 촌부리주에 위치한 신에너지 산업단지는 동력 배터리 공장, 전기차 부품 생산라인, 컨테이너 야적장, 물류창고 등으로 구성돼 운송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SAIC 산하 브랜드인 밍줴(MG·名爵)는 태국에서 약 18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좋은 평판을 얻었습니다. MG는 지난 수년간 태국에서 신형 전기차의 선구자로서 바이오-순환-녹색(BCG) 경제 모델을 기반으로 국가의 경제 발전 로드맵을 따랐습니다. 이어 태국의 전기차 산업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이를 실천에 옮겼습니다. 또한 태국이 녹색 및 저탄소 사회로 전환하도록 든든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오펑(趙鋒) SAIC Motor-CP 사장의 말이다.

태국은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생산량 중 30%를 전기차로 만들고 전기차 생산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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