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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남 진 교수,「Urban Growth and Decline」출간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립대학교 남 진 교수(도시공학과·스마트시티학과)가 「Urban Growth and Decline: Experiences and Examples of South Korea」를 출간했다. 해외에서는 인구, 경제‧산업, 물리환경 등의 지표를 사용한 다양한 평가기법으로 도시성장단계를 파악하는 데 반해, 국내에서는 주로 인구 지표를 사용하는 순환적 도시화 모델이 활용되어 온 것에 문제인식을 가지고 새로운‘한국형 도시성장단계 평가기법’을 개발하였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우리나라가 경제기반을 조성하기 시작했던 1960년대부터 저성장·성숙시대에 돌입한 현재까지 각 시대별 경제·사회적 여건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도시정책 패러다임의 등장, 발전과 쇠퇴, 그리고 또 다른 패러다임으로 대체되는 과정을 고찰함으로써 도시의 각 성장단계별로 적용되었던 도시정책 패러다임의 내용과 성과, 한계 등을 도출하였다.

2장에서는 미래 도시환경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질 다양한 키워드 -인구구조의 변화, 도시 불균형,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 자원의 효율성, 도시 건강, 스마트시티 등- 와 가치에 대해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도시의 성장과 쇠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규명하고, 순환적 도시화모델(Cyclic Urbanization Model)을 적용하여 OECD 국가의 주요 도시들의 도시성장단계를 진단하였다. 우리나라의 서울 대도시권, 일본의 도쿄 대도시권, 미국의 뉴욕·캘리포니아·샌프란시스코 대도시권, 프랑스의 파리 대도시권, 독일의 베를린 대도시권, 영국의 런던 대도시권 등을 대상으로 하였다.

4장에서는 남 진 교수가 국내 실정에 맞춰 새롭게 발전시킨 도시성장단계 평가기법‘차별적 도시화 모델(Differential Urbanization Model)’을 소개하고 주변 도시와의 연계성을 고려한 광역 차원의 도시성장단계를 평가하였다. 전국 단위와 광역 단위에서 도시성장단계를 분석하고, 이를 종합하여 이론의 가정과 한국의 현상 간 공통점과 차이점을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도시성장단계에 따라 선택하여 적용할 수 있는 한국의 다양한 신시가지 개발방식(도시개발사업, 택지개발사업 등)과 기성시가지 정비방식(재개발·재건축사업, 소규모정비사업, 도시재생사업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였다.

이 책은 주변 도시와의 연계성을 고려할 수 있는 새로운 한국형 도시성장단계 평가를 개발하고, 이를 직접 적용하여 한국 도시들의 성장단계를 과학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서울시립대학교는 ODA 사업 일환으로 서울의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수하고,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양국 간 교류 협력에 기여해 오고 있어 앞으로의 활용도가 더욱 기대된다.

남진 교수는 20여 년간 교수이자 학자로 꾸준히 활동하며 120여 편의 국내외 저명한 학술지들과 저서를 저술한 국내 최고의 도시계획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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