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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흑 5집 우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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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예선 결승〉 ○ 김종수 9단 ● 이창호 9단

장면 7

장면 7

장면⑦=이창호만큼 놀라운 족적을 남긴 고수는 없었다. 그는 지지 않는 소년이었고 바둑의 불가사의였으며 살아있는 신화였다. 하지만 나이가 40을 넘겨 50에 가까워지자(48세) 모든 게 달라졌다. 순발력, 기억력, 지구력이 중요하다. 가슴 아픈 얘기지만 경험은 소용없다. 인간의 뇌가 어떤 것인지 진정 궁금해진다. 오늘은 김종수 9단과 대국을 하고 있는데 두 사람은 세 번 만나 이창호 9단이 모두 이겼다. 흑6이 좋은 수.

참고도

참고도

◆참고도=흑▲로 들여다볼 때 백1로 잡으려 하면 흑2의 우회전술이 기다린다. 백3 잡으면 흑4의 끼움. 4를 당하는 순간 백의 하변은 온전할 수 없게 된다.

실전진행

실전진행

◆실전진행=흑이 5집 앞선 가운데(승률 96%) 끝내기가 진행되고 있다. 과거 ‘반면10집’은 바둑이 끝났다는 또 다른 표현이었다. 반면10집은 덤을 빼면 3집 반 차이다. 지금은 차이가 더 벌어졌는데도 바둑이 평이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은 김종수의 조용한 성격과 연관이 깊을 것이다. 하도 조용해서인가. 오히려 우세한 이창호 쪽에서 7로 끊어 수를 걸어왔다. 얼핏 수가 없어 보여 백은 8로 한껏 키웠는데….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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