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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독일에서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 국제교류전시 개최

중앙일보

입력

본대학 본관 전시 포스터 및 초대장

본대학 본관 전시 포스터 및 초대장

서울시립대(총장 원용걸) 박물관(관장 김종섭)은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독일 본 대학과 베를린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교류전시는 독일 본 대학 본관에서 “지리학자 데게의 카메라”와 베를린에 있는 주도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독일, 한국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현재 서울시립대 박물관에서 진행중인 “지리학자 데게의 카메라”전을 독일 현지에서 교민 및 독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공개한다.

서울시립대 박물관은 올 1월, 1970년대 한국을 방문한 지리학자 에카르트 데게 교수의 사진자료 2만여 장을 기증받았다. 이번 전시는 데게 교수가 기증한 사진과 서울시립대 및 독일교환학생들이 공동 작업한 사진이 함께 전시되어 대한민국의 70년의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과 서독시절의 수도이자 한국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본(Bonn)에서 동시에 진행하여 매우 의미 있는 전시이다.

또한, 독일 본(Bonn) 대학 본관은 본 대학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독일의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이번 전시를 끝으로 내년 1월부터 장기간 보수에 들어간다. 본 대학 전시를 주관한 독한협회는 “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과 같이 본 대학도 가장 오래된 건축물을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향후 5~7년간 문이 닫힐 교사(校舍)의 마지막 전시를 한국과 독일에서 함께 진행할 수 있어서 독일의 한인들에게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하였다.

11월 30일부터 개막하는 주 베를린 한국문화원의 “독일, 한국을 만나다.”전시는 우리나라의 숭례문 등 상징적인 명소들이 관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체험 전시로 선보여 다른 듯 닮은 양국의 모습을 찾는 재미를 더한다.

서울시립대 원용걸 총장은 인사말에서 “독일은 수교 이래로 한국에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었다.”며 1882년 뭴렌도르프부터 ‘고요한 아침의 나라’ 영화를 제작한 노베르트 베버 신부, 그리고 최초로 한국미술 개론서 조선미술사를 저술한 안드레아 에카르트 등 조선의 개항과 함께 한국을 찾은 독일의 학자와 전문가들을 언급하였다. 이는 “독일과 한국의 깊은 역사적 관계를 알게 되었다.”며, 현지 교민과 독일인들에게 큰 감응을 이끌었다.

본(Bonn) 전시는 11월 7일 개막하여 12월 22일까지 이루어지며, 베를린 전시는 11월 30일부터 2024년 4월 2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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