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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와 함께 놀면 창의·집중력 '쑥쑥'

중앙일보

입력


창의력 바람이 뜨겁다. 유아 때부터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의 창의력 개발 교육은 물론, 심지어 창의력있는 아이를 낳기 위한 태교법도 있다고 하니 참으로 대단한 창의력 열풍이다. 특히 아이의 감성을 발달시키는 방법 가운데 가장 쉽고 효과적인 것은 바로 '놀이'. 몸을 움직이는 활동은 두뇌를 자극, 아이의 창의력을 길러준다. 누구와 함께 노느냐도 중요한 관건. 전문가들은 "특히 몸을 함께 굴려가며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는 그 효과가 배가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늘상 바쁜 아빠가 아이와 놀 시간을 만드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 간단하다. 아빠처럼 신나게 놀아주면 된다. 최근 창의력이 길러진다고 소문난 장난감과 완구도 인기 상종가. 설명서를 읽어가며 요리조리 맞춰 조립하다보면 어느새 아이의 창의력은 배가된다. 아빠의 도움을 받아 만드는 과정에서 부자 또는 부녀간에 샘솟는 사랑은 덤이다. 창의력 개발을 위한 온라인 사이트도 속속 오픈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 대한 관심'. 생활 속에서 우리 아이의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았다.

1. 요리놀이 하기
샌드위치나 김밥 등 만들기 쉬운 요리를 함께 만들어본다. 얼굴이나 손에 재료를 묻혀가며 신나게 만든다. 이것저것 만지고 주무르다 보면 정서적으로 안정된다. 마음껏 만드는 동안 아이는 손끝으로 음식 재료의 질감을 느끼고 맛도 보면서 자연스럽게 오감을 자극 시킬 수 있다. 또한 부모와 음식을 만드는 과정은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키워준다. 갖가지 색깔의 요리재료는 미술공부가 된다. 또한 요리 전 재료 상태와 요리 뒤의 변화모습을 보면서 과학을 배울 수도 있다. 맛을 느끼는 공부는 덤이다.

2. 함께 목욕하기
아이와 함께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대는 아빠가 있다면 아이 목욕을 직접 시켜보자. 아빠와 함께 하는 목욕 역시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놀이 시간이 될 수 있다. '샤워기로 서로의 몸에 물뿌리기'나 '비누 거품을 만들어 타일이나 거울에 그림 그리기'등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시키는 놀이를 해보면 좋다.

3. 새로운 것 만들어 보기
아이와 함께 '만들기'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에게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줄 뿐만 아니라 부모와 새로운 것을 함께 만드는 과정 속에서 협동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게 된다. 특히 아이가 직접 가지고 놀 수 있는 것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예를들면 휴일을 이용해 재활용 종이 박스를 이용해 아이의 집을 함께 만들어 보자. 완성된 박스 집은 아이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된다.

4. 숫자와 친해지는 '숫자를 찾아라!'
길을 걸을 때 아이와 함께 생활 속에 있는 숫자를 찾아보는 것도 창의력에 도움이 된다. 우리 집 주소·친척 집까지 가는 지하철 역의 개수·자동차 번호판.한달동안 유치원(학교)에 가는 날과 가지 않는 날 등 숫자와 관련된 것들을 되도록 많이 생각해 본다. 가족의 전화번호나 생일 등을 기억하는 것은 물론, 생활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숫자와도 친해질 수 있다. 산수공부를 한다는 의미 보다는 나의 생활계획과 가족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도 된다.

5. 상상력이 듬뿍 '만약에 게임'
잠들기 전에 아이와 함께 '만약에' 게임을 해본다. 만약에 입이 없다면? 하마를 집에서 키운다면? 컴퓨터가 모두 사라진다면? 그리고 컴퓨터를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런 문제들을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본다. 아이가 엉뚱한 생각을 하는 것을 격려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절대 윽박지르거나 설득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아이의 의견을 끝까지 듣고 하나씩 정리해보는 게 중요하다.

프리미엄 주순이 기자

상상대로 다 되는 '온라인 학교'
부모·자녀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 'HP아카데미'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컴퓨터 속 공간은 필수 놀이터에 가깝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싸이트도 인기다. 휴렛 팩커드에서 운영하는 'HP아카데미'는 컴퓨터와 프린터를 활용해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컴퓨터와 프린터를 활용한 게임이나 공작, 영어학습 등 다양한 과제들을 수행하며 자신만의 표현력을 기르게 된다. 창의력 과제는 연령대별로 학습수준을 고려해 주어진다. 5∼9세 학생 대상으로 '맘 노우즈 베스트(Mom Knows Best)' 컨테스트가, 10∼13세 학생 대상으로 '스타 스튜던트' 컨테스트가 매달 열린다. 해당 과제를 다운받아 수행한 뒤 웹사이트에 과제를 올리면 수상자를 뽑는다. 수상자들에게는 해외 영어연수, 장학금 등 푸짐하고 실속있는 경품과 혜택을 제공한다. 조태원 한국HP 이미징프린팅 부사장은 "흔히 학교숙제나 게임만으로 이용되는 컴퓨터와 프린터를 접목시켜 자신에 대한 표현능력과 창의력, 감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HP잉크젯 복합기나 프린터, 또는 잉크를 구입한 후 HP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등록하면 다양한 창의력 관련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내년 1월까지 HP 포토스마트 C5180잉크젯 복합기를 구입한 후 등록한 회원에게는 특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1588-0539 www.hp.co.kr/hpacademy

만들어 타고 노는 똑똑한 장난감
발달단계에 맞는 창의력 개발 완구 '맥사멕'

스웨덴에서 개발된 맥사멕은 유럽은 물론 미국, 캐나다 등 20 여 개국에서 창의력 개발을 위한 교육용 완구로 각광받고 있다.
어린이가 혼자 조립해 단순히 갖고 노는 기존의 장난감을 보완한 교구. 자신의 체구에 맞게 조립해 바퀴까지 달고 직접 타고 놀 수 있다. 맥사멕코리아 이상민 대표는 "아빠와 함께 하는 행동놀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창조적 성취감을 맛보게 한다"며 "성장기 아이들에게 강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 스패너로 직접 조이면서 나무재질의 자연스러운 접촉을 통해 정서적, 신체적 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맥사멕은 6종류의 기본 조립키트와 2종류의 업그레이드 키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후 9개월부터 12세까지의 어린이가 발달단계에 따라 창의력을 발휘, 각 키트별로 비행기·자동차·인형·유모차 등 20∼10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모형을 만들어낼 수 있다. 최근 '레고'를 제치고 독일 뮌헨산업박물관의 공식완구로 지정됐다. 제품별 가격은 8만원대∼45만원대. 02-3463-8101 www.maxam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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