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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자동차검사 통해 연간 교통사고 4만 건 예방과 일산화탄소 1만t 저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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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자동차검사를 통해 연간 교통사고 4만 건을 예방 하고 일산화탄소 1만t을 저감했다.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자동차검사를 통해 연간 교통사고 4만 건을 예방 하고 일산화탄소 1만t을 저감했다.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검사를 통해 연간 수만 건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일산화탄소를 저감하고 있다.

23일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22년 자동차 검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자동차검사 전체 수검 대수는 총 1288만8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공단이 이를 경제적 편익으로 분석한 결과, 연간 교통사고 4만 건 예방 효과와 함께 일산화탄소 1만t을 저감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및 환경개선 비용 절감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결과는 2조194억원으로 분석됐다.

이 중 공단이 검사한 자동차는 276만8000대다. 차종별로 ▶승용차 240만8600대 ▶화물차 22만5400대 ▶승합차 12만7400대 ▶특수차 6500대 등이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142만1000대 ▶경유 100만800대 ▶액화석유가스(LPG) 21만2600대 ▶하이브리드 9만5200대 ▶전기 1만9300대 ▶압축천연가스(CNG) 1만3200대 ▶기타 3600대 등이 검사를 받았다.

공단에서 시행한 자동차검사 부적합 대수는 65만3000대(23.59%)로 차령이 14년 이상일 때의 부적합률이 39.18%로 가장 높았다. 주행거리별로 1~2만km 구간이 5.78%로 부적합률이 가장 낮았으며 가장 높은 구간은 20만km 이상(41.29%)이었다.

공단은 제동 장치의 이상 발생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기 소형 화물차 뒤축 제동성능에 따른 제동거리 및 감속도 시험’도 실시했다.

그 결과 시속 55km에서 제동할 때 축 하중 20% 이하 제동력 조건에서는 제동거리가 정상적인 경우보다 약 2.6m 증가했다. 좌우편차 8% 이상 제동력 조건에서는 제동거리가 약 2.2m 상승했다. 젖은 노면 상태에서 제동할 경우, 마른 노면일 때보다 비정상 제동력 조건에서 감속도가 시속 3km가량 저하됐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차량 특성에 맞춘 자동차검사 제도 운영을 위해 전기·이륜자동차 검사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자동차검사와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한국교통안전공단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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