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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멘토링부터 사업자금까지…‘창업하기 좋은 도시, 인천’만든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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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인천광역시

창업생태계 알리는 SURF 행사 열려
세미나·기업전시와 경진대회 진행

청년창업 해외진출 기지 구축 통해
1인당 1억원 100명 지원 프로젝트도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7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천 스타트업 위크 SURF’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SURF는 스타트업 활성화 및 지역 창업생태계를 알리기 위한 인천스타트업 위크의 대표 브랜드다. [사진 인천광역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7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인천 스타트업 위크 SURF’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SURF는 스타트업 활성화 및 지역 창업생태계를 알리기 위한 인천스타트업 위크의 대표 브랜드다. [사진 인천광역시]

인천시는 인천을 창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은 창업정책의 비전으로 창업생태계 고도화를 통한 혁신 창업 모델도시 구현의 큰 틀을 짜고, 5대 전략 16개 세부과제를 수립했다. 5대 전략은 ▶지역기반 인천형 창업 인프라 조성 ▶글로벌 혁신 창업 인재 육성 ▶수요기반 맞춤형 창업성장 지원 ▶스케일업 성장 가속 글로벌 기업 육성 ▶유기적 통합실행체계 구축이며, 각 전략별로 세부과제를 정했다.

창업정책 비전 위한 5대 전략 수립

인천시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스타트업, 변화와 혁신의 흐름에 올라타다(SURF(StartUp, Ride with the Flow)’를 진행했다. SURF(StartUp, Ride with the Flow)는 스타트업 활성화 및 지역의 창업생태계를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된 인천스타트업 위크의 대표 브랜드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미나, 강연, 투자유치 IR, 기업 전시를 중심으로 한 메인 프로그램과 함께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한 지역 창업지원기관과 협업해 트렌드, 확산, 연결이라는 카테고리로 27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AI를 중심으로 한 기조강연과 인천시장과 함께하는 패널 토크쇼, 세미나 등 AI에서 찾는 스타트업의 기회와 성장에 대한 논의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인천시의 정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청년창업 경진대회를 통한 스타트업 심사 및 시상, 창업가이자 방송인인 노홍철·장동민의 특강, 아시아·미국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 및 사례를 공유하는 콘퍼런스, 인천시 대표 투자유치 플랫폼인 빅웨이브 IR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우수한 43개 스타트업 전시 및 체험부스도 운영해 홍보 및 네트워킹 여건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청년창업가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투자 연계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해외진출 역량이 있으나 자원이 부족한 청년창업가를 발굴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청년창업 해외진출 기회를 도모해 글로벌 청년 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청년 해외진출 기지를 구축해 1인당 1억원씩 100명에게 지원하는 글로벌 투자연계형 액셀러레이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22년 이전까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창업지원사업은 청년창업챌린지 지원사업 1개였으나, 2022~2023년에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을 비롯해 7개 신규사업을 발굴해 확대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유정복 시장은 “청년 해외진출기지를 구축해 1인당 1억원씩 100명에게 지원하는 글로벌 투자 연계형 액셀러레이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히고, 같은 해 11월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으로 제출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시의회 출연동의안 승인을 받고 2023년 본예산에 1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달 청년 해외진출 기지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베트남 현지 프로그램 기념사진(왼쪽). 유정복 시장이 SURF에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지난달 청년 해외진출 기지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베트남 현지 프로그램 기념사진(왼쪽). 유정복 시장이 SURF에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인천시는 청년 기업의 해외진출 역량 강화와 빠른 투자유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지난 6월 씨엔티테크(주)를 주관 액셀러레이터로 선정했다. 올해 몽골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청년 기업들을 진출시키기 위해 지난 8월에 청년 창업가 10명을 선정했으며, 발대식을 시작으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관기관인 씨엔티테크(주)가 개발한 ‘스타트업 밸류 체크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 자가진단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기업별 1:1 대면진단을 실시해 기업의 국내외 타깃시장 및 성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멘토를 매칭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말과 10월 초에는 몽골과 베트남에서 현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몽골 현지 프로그램(9월25~27일)에 참여한 3개사와 베트남 현지 프로그램(10월 10~13일)에 참여한 7개사에게는 최대 1억원, 평균 7500여만원의 사업화자금 지원을 시작해 창업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대학과 손잡고 ‘미래 창업 인재’ 양성 나서

인천시는 지역의 9개 대학 및 인천테크노파크와 손잡고 창업인재 양성, 창업공간 지원 등 대학주도형 청년창업 플랫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창업기업 발굴뿐 아니라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의 스타트업과 청년 창업해외 진출을 위해 지속해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인천스타트업위크 SURF는 지역의 스타트업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올해 유치에 성공한 재외동포청과 연계해 재외동포 맞춤형 세미나 및 재외동포 기업홍보 부스 등을 별도 섹션으로 기획하고, 해외 스타트업행사와 연계 또는 글로벌 투자자 초청 콘퍼런스를 추진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등 행사가 양적·질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역의 창업생태계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모펀드를 운영해 4년간 600억원의 재원을 활용해 6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19개 조합, 5475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생태계를 개선해나가고 있다. SURF 행사도 스타트업과 투자·창업 관계자, 대·중견기업 등과의 기업설명회, 네트워킹 등을 통해 상호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후속지원이 연계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청년 창업가 해외진출 사업은 12월 중 국내외 투자기관 담당자를 초청한 데모데이를 개최해 참여 기업들의 IR피칭 기회 및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청년(예비) 창업가를 발굴해 해외에 진출시킬 계획으로, 매년 지원기업과 진출지역(아시아·유럽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창업가를 보편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벗어나 창업기획가의 멘토링과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해외 진출사업으로 인천형 글로벌 투자 액셀러레이팅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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