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브리핑] 무주택 청년 연 2.2% 주담대 지원한다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866호 05면

정부가 ‘청년 전용 청약통장’에 가입한 뒤 주택 청약에 당첨되면 분양가의 80%까지 저리로 돈을 빌려주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당정 협의 결과 이런 내용을 담은 ‘청년 내 집 마련 1·2·3 주거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년 전용 청약통장인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주택청약 기능에 높은 금리 등의 혜택이 추가된 상품이다. 19세 이상 34세 이하 무주택자이면서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이면 가입할 수 있다. 이자율도 최대 4.5%에 달한다. 이 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되면 ‘청년 주택드림 대출’을 통해 최장 40년간 최저 연 2.2%로 분양가의 80%까지 자금을 빌릴 수 있다. 다만 청약 당첨 시 20~39세로 연소득이 미혼 7000만원, 기혼이면 1억원 이하여야 한다. 이 통장은 내년 2월 주택공급규칙 개정 뒤 신설되고, 대출 상품은 2025년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는 새 청약통장으로 자동 전환된다. 정부는 연간 10만 명 이상이 대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한다. 이 외에도 청년의 전·월세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금융·세제 지원이 추진되고, 고령자 특화 민간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가 도입된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내 집 마련이 더 시급한 40~50대와 고령층에 대한 주거 대책이 빠진 점은 아쉽다”며 “총선용으로 급조되기보다 무주택 서민을 위한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주거복지 로드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