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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G중국통신] 시진핑-바이든, 미-중 군사 사령관급 통화 재개 합의...과학기술 분야 협력도 언급

중앙일보

입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을 듣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을 듣고 있다.

15일 오전(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피롤리 정원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중미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양국 정상은 중미관계의 전략적이고 전반적이며 방향적인 문제, 세계 평화와 발전에 관한 중요한 문제와 관련해 진솔하고 깊이 있는 견해를 나눴다고 중국 관영 미디어 그룹인 CMG가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이 강국 패권의 외길로도 가지 않고, 그 어떤 나라와도 이데올로기 대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을 추월하거나 대체할 계획이 없으며 미국도 중국을 억압하려 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호존중과 평화공존, 협력상생은 지난 50년간 중미관계의 여정에서 얻은 경험이자 역사상 대국간 충돌이 남긴 교훈이고 중미가 공동으로 나아갈 방향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경제 무역과 농업 등 전통적인 분야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와 인공지능 등 신흥 분야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광범위한 공동 이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외교와 경제, 금융, 비즈니스, 농업 등 분야에서 수립된 메커니즘을 충분히 활용하고 마약금지, 법 집행, 인공지능, 과학 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밖에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의 조율과 협력 강화, 인문 교류 확대, 양국 직항편 증편, 관광협력 추진, 지역교류 확대, 교육협력 강화 등을 주문했다. 시 주석은 “미국측이 일방적인 경제 제재를 취소하고 중국 기업에 대해 공정하며 비차별적인 환경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대만 문제는 중미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라고 언급하며 “미국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주고, 대만 무장을 중단하며 중국의 평화적인 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필연적으로 통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MG는 양국 정상이 다음과 같은 중미 각 분야의 대화와 협력을 추진하고 강화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정부 간 대화를 진행하고 중미 마약금지 협력 실무팀을 설립하여 마약금지 협력을 전개하는 것을 비롯해 평등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양군 고위급 소통 재개와 중미 국방부 실무 회동, 중미 해상군사안보협의체회의, 사령관급 통화 재개 등이 포함됐다. 또 내년 초부터 항공편을 대폭 증가해 교육, 유학생, 청년, 문화, 스포츠 및 상공계 교류를 확대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두 정상은 10년간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과 미국의 노력을 가속화하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2020년대 국내 오염물 감량 배출 행동, 두바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성공을 위한 공동 추진, 구체적인 기후행동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국과 미국의 '21세기 20년대 기후행동강화실무그룹(Working Group for Strengagement Climate Action)의 출범을 포함한 최근 양국 기후 특사들의 긍정적인 논의를 높게 평가했다.

자료 제공: C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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