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수입 건의/대한상의/전역예정자엔 직업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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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제조업공동화 조짐까지 보이는 등 심각해진 산업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한된 범위안에서 외국인근로자를 활용케 하고 군복무자중 전역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교육대」의 설치 등을 관계당국에 건의했다.
상의는 이 건의에서 당장 부족한 부문의 인력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수출자유지역 등 특정지역이나 특정 프로젝트에 한해 3∼6개월간의 일정기간 수탁훈련 등의 특정방식으로 당사국의 정부나 공공기관과의 고용계약을 통해 제한된 범위안에서 해외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상의는 또 군복무자중 전역예정자를 대상으로 단기직업훈련을 실시하는등 가칭 직업훈련교육대를 설치,운영해 기능인력의 공급을 확충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
연구·기술인력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기·전자 등 첨단기술분야를 중심으로 대학의 학과증설과 정원확대를 통해 이공계의 비율을 60%까지 높이고,산업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자동차공업전문대 등 특정공업전문대의 육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건의했다.
상의는 또 당장 부족한 고급인력을 메우기 위해 일본·미국 등지의 퇴직기술자를 초빙하는 등 외국의 인력을 한시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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