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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K-농업전도사] 미국 한상기업 자연나라와 업무협약 체결, K-푸드 수출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 총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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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오른쪽)과 이승훈 자연나라 대표가 협약을 맺은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aT]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오른쪽)과 이승훈 자연나라 대표가 협약을 맺은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K-푸드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인 한상기업인 자연나라와 K-푸드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자연나라는 이승훈 대표가 미국 현지에서 직접 두부를 생산·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 김을 최초로 스낵화해 미국 대형유통매장에 수입·공급했다. 또한 미국 유기농 매장인 스프라우트에 구운 유과를 대량 납품하는 등 현재 1000여 개의 다양한 K-푸드를 미전역의 유통매장에 전문 공급하는 K-푸드 수입·유통사다.

김춘진 공사 사장은 “미국에서 K-푸드 세계화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한상기업 자연나라와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K-푸드 수출 확대는 물론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하나뿐인 지구를 후손들에게 건강하게 물려주자”고 당부했다. 공사는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함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국내외 30개국 540여 기관과 협약을 맺고 친환경 지역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남기지 않고 먹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같은 날 공사는 미국시장 공략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K-푸드 글로벌 홍보마케팅’ 세일즈 전개에도 나섰다. 김 사장은 미국 대표 대형유통업체인 코스트코와 아마존 프레쉬, 유기농 제품 전문매장인 트레이더조와 스프라우트를 찾아 현지 식품트렌드 및 K-푸드 입점 현황을 점검하고, 한국식품 입점 확대와 소비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 사장은 “미국은 한국 농수산식품의 주요 수출국이자 올해 9월 기준 전체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의 약 14% 이상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큰 수출시장”이라며 “수출 유망 품목의 지속적 발굴 및 현지마케팅 확대 등 K-푸드의 우수성 홍보와 다양한 수출지원으로 현지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하루 전인 10일 공사 로스앤젤레스지사를 방문해 올해 주요 사업 추진현황을 살펴보고 대(對)미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공사의 역할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K-푸드 대표주자이자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김치의 종주국은 한국임을 알리는 ‘김치의 날’ 제정·확대 및 먹거리 분야 저탄소 식생활 실천운동 글로벌 확산으로 K-푸드 수출 확대와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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