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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비만치료제의 항노화 효과 밝혀

중앙일보

입력

경희대 글로벌 의약품소재개발 연구센터 김광표 교수

경희대 글로벌 의약품소재개발 연구센터 김광표 교수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글로벌 의약품소재개발 연구센터 김광표 교수(응용화학과) 연구팀이 비만치료제의 항노화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Gerontology〉(IF=4.253) 9월호에 게재됐다. (논문명 : Vutiglabridin exerts anti-ageing effects in aged mice through alleviating age-related metabolic dysfunctions)

이번 연구는 노화에 관한 관심에서 시작됐다. 고령화로 인해 인류의 기대수명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건강수명의 증가 폭은 그를 따라가지 못하는 추세이다. 노화는 유병률과 사망률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분자 및 세포 손상이 축적되고 신진대사의 점진적 감소를 유발한다. 이로 인해 노화를 치료 대상으로 접근하는 항노화 시장이 커지고 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항노화 치료제 시장은 2023년 6.8억 달러 규모에서 2031년 24.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의 확대로 최근에는 노화 프로세스를 억제하는 항노화 타겟 연구가 진행되는 실정이다.

이번 연구도 항노화 타겟 연구의 일환이었다. 임상 2상 약물인 뷰티글라브리딘(Vutiglabridin, HSG4112)은 오토파지 활성을 통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회복시켜 대사 질환과 세포 노화로 인한 질환을 치료한다. 연구팀은 뷰티글라브리딘이 미토콘드리아 전자 수송 사슬에 작용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향상하는 과정에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지 검증했다. 뷰티글라브리딘을 투여한 늙은 쥐, 투여하지 않은 늙은 쥐, 젊은 쥐를 대상으로 노화 마커 확인 및 혈액 지질 프로파일을 확인한 결과 뷰티글라브리딘을 투여한 늙은 쥐에서 항노화 효과가 나타났다. 뷰티글라브리딘 투여한 늙은 쥐의 세포 조직에서 노화 관련 유전자 발현이 감소했고, 혈액에서도 노화 관련 지질이 감소했다.

김광표 교수는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노화 개선 효과를 보였고, 이는 인간 질환 및 수명에 긍정적 결과를 나타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뷰티글라브리딘 노화 방지 효과와 관련된 추가 연구를 진행해 노화 방지 메커니즘을 명확히 밝힐 계획”이라고 후속 연구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DGIST R&D 사업과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 지원사업(GRRC)의 지원으로 DGIST, 글라세움과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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