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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박종무의 휴먼 & 펫

즐거운 추석 연휴, 반려동물 돌보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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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박종무 평생피부과동물병원 원장

박종무 평생피부과동물병원 원장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임시 공휴일까지 포함돼 다른 때보다 더 긴 한가위 연휴가 되었다. 그동안 계획하지 못했던 여행을 비롯하여 다양한 계획을 세운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 있다. 연휴 기간에도 반려동물을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로 연휴 때마다 버려지는 유기동물도 급증하고 있다. 그래서는 안 되기에 연휴 기간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면 좋다.

휴먼 & 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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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양이는 자기만의 안정된 영역에서 벗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고양이를 데리고 여행을 계획하는 것은 좋은 계획이 아니다. 고양이는 그냥 집에서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고양이는 하루 이틀 정도는 사료와 물을 충분히 챙겨 놓으면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지낸다.

하지만 사흘 넘게 집을 비우는 경우라면 신선한 물과 고양이 화장실 청소를 지인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 그것이 어렵다면 펫시터에게 의뢰하는 방법도 있다. 일주일 가까이 집을 비우는데 부탁할 사람이 없는 경우 고양이 호텔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개의 경우에는 조그만 품종인 경우 함께 여행을 갈 수 있다. 다만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케이지에 넣어서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고, 평상시 그런 상황에 익숙해지도록 훈련을 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광견병 접종 증명서가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한다.

자동차 여행의 경우 장시간 이동은 사람이나 반려견 모두에게 피로감이 누적되니 중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우 반려견과 함께 갔다 오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니 고양이 예시와 같이 지인이나 펫시터에게 부탁하거나 반려견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박종무 평생피부과동물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