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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 K-UNIV] 단국대학교, 산학 혁신생태계 구축과 미래산업 인재 육성에 매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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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혁신허브관 2027년 준공
바이오 인재 2만5000명 육성 목표
반도체사업단 출범해 인프라 강화

단국대학교가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의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 성과를 기업과 지자체 등에 기술 이전해 사업화하는 등 성과도 창출하고 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가 정부가 지정하는 ‘4기 캠퍼스 혁신파크’에 선정돼 충청권을 대표하는 산학연 중심기지로 도약하고 있다. 캠퍼스혁신파크는 대학의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이를 통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3개 부처(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공동사업이다.

단국대학교가 신산업 분야의 전략적 투자를 확대, 4차 산업혁명 인재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사진은 반도체 소재 분야 실습 교육. [사진 단국대]

단국대학교가 신산업 분야의 전략적 투자를 확대, 4차 산업혁명 인재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사진은 반도체 소재 분야 실습 교육. [사진 단국대]

산학연 혁신허브 연 매출 2000억 창출 계획

사업에는 국비 및 지방비, LH공사 투자금, 대학대응자금 등 총 536억원이 투입되며 2027년까지 산학연 혁신허브 시설을 준공, 혁신기업 124개 및 연구소를 유치해 연 매출 2000억원, 누적 고용 1000명 이상을 창출할 계획이다.

혁신파크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산학연 혁신허브관’은 천안캠퍼스 부지 2만1453㎡에 지상 12층(연면적 1만9997㎡) 규모로 설립되며 첨단부품·소재,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기업 및 창업 후 성장기업, 기업부설 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산학연 혁신허브관(첨단·스타트업 Zone) 신축 후에는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에 따라 ‘오픈스페이스 Zone’(창업보육센터·오픈스페이스관)과 ‘바이오헬스케어 Zone’(스마트의료실증 콤플렉스)이 조성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인재양성도 본궤도에 올랐다. 2021년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현재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으로 사업명 변경) 주관에 선정된 단국대는 1차년도 사업평가에서 사업 참여 56개 대학 중 1위에 올랐다.

79개 바이오융합강좌를 신설하고 컨소시엄 내 타 대학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집중이수제를 도입해 1만5000여 명이 관련 강좌를 이수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네이버와 협력해 교육·학사관리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이 사업을 추진하는 대학 및 기관과 협력해 2026년까지 2만5000여 명의 바이오인재를 양성한다는 포부다.

기계공학과 역시 자율주행·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과 제작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디지털 제조장비와 AI협업로봇, 친환경자동차, 스마트센서 분야 연구과제를 연이어 수주하며 학부생 및 매년 30여 명의 석·박사를 신산업에 투입할 수 있는 교육역량을 갖췄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동력장비, 시뮬레이터, 첨단 배터리 등 관련 장비를 구축하고 산업계가 요구하는 실무중심 교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반도체 육성 위한 국가사업 연이어 수주

단국대는 경기-충남권역의 ‘K-반도체 산업벨트’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위치한 용인지역의 뛰어난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반도체 분야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융합반도체공학전공을 신설해 80명의 신입생을 선발했으며 대학원에 파운드리공학과를 설립하는 등 설계·소자·재료·공정 등 반도체 전반에 대한 학부-대학원 교육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단국차세대반도체사업단’을 출범하고 673.6㎡ 규모의 클린룸을 2학기 중에 구축하는 등 교육·연구 인프라를 강화하는 한편 반도체 기업과의 산학협력, 기술이전, 계약학과 설립,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도 나서고 있다.

단국대는 반도체 육성을 위한 전문사업단 발족과 교육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최근 국가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반도체소부장 분야’에서 성균관대·전북대·경상국립대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 수주에 성공했고, 4년간 408억원을 지원받아 단국대(죽전·천안캠퍼스)를 포함해 컨소시엄 참여 대학들이 연간 1000여 명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인재를 양성할 토대를 구축했다.

단국대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사업-반도체분야’(교육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에도 선정돼 5년간 70억원을 지원받아 실무인재 1074명을 양성하고 장학금 지급과 취업연계 지원에도 나선다. 반도체 분야의 100여 개 기업과 공동으로 1년 미만의 단기집중교육과정을 운영해 전공자와 비전공자를 아우르는 반도체의 설계·공정·소자·소재 분야 실무인재를 육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안순철 단국대 총장은 “첨단 교육과정 구축과 전문가 발굴, 재학생의 취창업 지원 등 실질적인 과제수행을 통해 국가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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