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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유네스코가 인정한 한탄강 현무암 협곡지대, 억새꽃·단풍 축제, 자전거여행도 즐겨보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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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포천시 ‘가을여행 명소’

 한탄강 현무암 협곡 지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지닌 경기도 포천시는 대표적인 가을여행 명소로 꼽힌다. [사진 포천시]

한탄강 현무암 협곡 지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지닌 경기도 포천시는 대표적인 가을여행 명소로 꼽힌다. [사진 포천시]

서울에서 교통편으로 불과 40분 떨어진 곳, 가벼운 발걸음으로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경기도 포천시는 대표적인 가을여행 명소로 꼽힌다.

포천은 약 50만 년 전 용암이 흘러 한탄강을 이뤘고 이 영향으로 현무암 협곡을 이루는 대장관이 펼쳐지는 지역이다. 한탄강 현무암 협곡 지대는 지질학적으로 관심이 높은 곳이기도 하며 유네스코가 인정한 대자연의 보존가치가 있는 세계지질공원이기도 하다.

포천시 영북면에 소재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에는 교과서에서만 봐왔던 암석에 대한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또 미디어 아트, 한탄강 레프팅 가상체험 등 현대화된 볼거리로 교육적인 측면과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곳이다.

지질공원 센터 주변을 둘러보면 한탄강 하늘다리, 비둘기낭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가을철 볼거리는 단연 한탄강 가을정원이다. 한탄강 가을정원은 약 30만㎡의 규모로 이곳에는 메밀꽃·백일홍·코스모스 등이 심어져 있으며 대자연이 그려낸 현무암 협곡의 주변 풍경과 화려한 조화를 이룬 곳이다.

예전 대가족이 모여 살았던 한옥에서는 일반적으로 앞마당에 나무와 꽃을 심었다.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집중된 서울이 집이라면 이곳은 다양한 꽃들로 가득한 마당인 셈이다. 이곳은 한탄강댐을 건설하면서 홍수터가 된 곳으로 쓸모없을 법한 불모지를 광활한 꽃밭 정원으로 만들어낸 명소다.

‘한탄강 메밀꽃과 함께하는 자전거 여행’이 지난 16일 시작해 다음 달 29일까지 펼쳐진다. 행사기간에는 넓은 정원을 걸어서 둘러보기가 힘들다면 전기자전거를 대여해 이용할 수도 있다.

옆으로는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이 장관을 이룬다. 산정호수는 매년 20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경기도 북부권의 국민 관광지다. 다음 달 13일부터 29일까지가 축제기간이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하는 포천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는 마을주민이 참여해 마련하는 행사다. 화전민 행렬, 버스킹 공연, 인생사진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단풍이 물들면 대한민국 100대 명산이며 경기도 5악 중 하나인 운악산 단풍축제도 다음 달 22일까지 열린다.

포천시 관계자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가을정원을 둘러보고 한컷의 인생사진을 남기는 것은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 될 것”이라며 “도시의 빌딩숲에서 답답한 마음이 느껴지는 분이라면 이곳 포천에서 가을 대자연이 주는 풍요로운 공간에서 힐링을 받아보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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