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무력사용 지지/부시 지지율도 높아져/뉴스위크지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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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욕 로이터=연합】 미국인의 대다수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하지 않을 경우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행동을 지지하고 있으나 유엔이 정한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군시한인 내년 1월15일 이후까지도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조치와 외교적인 노력이 효력을 발휘할 것인지 기다려 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미국의 시사주간 뉴스위크지가 8일 보도했다.
뉴스위크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56%는 만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 철수,쿠웨이트정부를 원상으로 회복시키라는 유엔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중동에 파견된 미군은 이라크에 대해 무력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사대상자의 53%는 부시 대통령이 군사적 행동에 돌입하기에 앞서 유엔이 정한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시한을 넘겨서라도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부시 대통령의 대 페르시아만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달 중순의 57%에서 60%로 높아졌으며 그에 대한 지지율도 63%로 지난 10월의 48%,11월 중순의 53% 보다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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