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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칼럼

아침의 문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사랑을 소유의 망상과 헷갈리지 말라. 그 망상은 극심한 고통을 가져다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달리 사랑은 고통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소유의 본능은 고통을 주고, 그것은 사랑의 반대다.

생텍쥐페리 유작 소설 『성채』 중에서. 생텍쥐페리는 “둘 사이에서 진실이란 어느 한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양쪽의 저 바깥에 있는 것”이라고도 썼다.